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된 유시민 작가
유시민 작가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하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 업적을 유지·계승해 나라와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이전 이사장으로는 초대 한명숙 전 국무총리, 2대 문재인 대통령, 3대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4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있다.
이해찬 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뽑히며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당 대표와 재단 이사장을 겸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면서 5대 이사장으로 유시민 작가를 낙점했다.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9월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가기 전 유 작가를 만나 재단 이사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유 작가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존경하는 인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뽑은 바 있다.
유시민 작가가 노무현재단 5대 이사장으로 확정되려면 이사회의 의결 절차 등을 따라야 한다. 재단 정관상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 재단 안팎에서 유시민 작가의 이사장 취임을 환영하는 것으로 보아 무난하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또한 유시민 작가 내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 관계자 측에 따르면 이사회는 10월 10일 전후에 열릴 예정이다. 아직 취임 절차가 남아 있지만,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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