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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 사체 부패시키기 위해 '그 사람들'이 한 끔찍한 일

조회수 2018. 8. 13. 15: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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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쪼들려 6명이 한 빌라에 모여 살았다.
출처: 연합뉴스

돈이 쪼들려 한 빌라에 모여 살던 20대 5명이 동거 여성 1명을 살인·암매장한 후 들킬까 봐 황산까지 부은 사실이 경찰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2월 A씨 부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함께 살 사람들을 모집했다. B씨와 그의 여자친구, 제3자인 C씨, D씨 총 6명이 함께 살게 됐다. 빌라는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했다. 


이들은 모두 10만 원씩 모아 임대료와 생활비로 사용했다. 그러던 중 돈이 떨어진 D씨는 10만 원 대신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을 맡기로 했다. 


문제는 이때부터다. B씨와 C씨는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집이 맨날 더럽다”며 D씨를 구박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때부터 이들이 D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추정한다. 


폭력의 수위는 점차 높아졌다. 그러던 중 5월 12일 오전 9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던 D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어떡해야 할까. 동거인들은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D씨의 사체를 암매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날 오후 이들은 D씨를 이불로 돌돌 말아 20km 떨어진 나포면의 한 야산에 파묻었다. 이후에도 이들은 암매장 장소를 찾아와 사체가 얼마나 부패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완전범죄가 될뻔했던 그들의 범행은 6월 폭우가 쏟아지며 꼬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시체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옥산면의 한 들판에 다시 매장했다.

출처: 연합뉴스
예상보다 부패하지 않아서 누군가 시신에 황산을 부었다.

그들 중 한 명이 경찰에게 털어놓았다.


이에 군산경찰서는 살인과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D씨 동거인 5명을 구속했다고 8월 13일 밝혔다. D씨의 시신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졌다. 


20대 6명의 동거는 이렇게 비극적으로 끝을 맺었다.

* 외부 필진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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