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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은 손님 불법 촬영해온 카센터 직원

조회수 2018. 8. 3. 16: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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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여러 개의 불법촬영물이 발견됐다.
출처: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서울시 강북 수유동에 위치한 한 자동차서비스센터 직원이 자동차 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을 불법촬영한 사실이 알려졌다. 심지어 경찰은 해당 직원의 스마트폰에 불법촬영한 흔적을 버젓이 발견하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가해자를 풀어줬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에 따르면 7월 5일 오전 A씨는 자동차 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수유동에 위치한 기아모터스 오토큐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센터에는 본인 외 다른 손님은 없었다. 남성 직원 4명이 전부였다. 


A씨는 직원들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느끼던 찰나, 캐비닛에 카메라 플래시가 비치는 걸 보고 피해 사실을 깨달았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치마를 입고 있던 자신을 상대로 불법촬영을 시도하게 되면 자세 때문에 티가 날 텐데 주변에 있던 직원들이 이를 방조했다고 A씨는 밝혔다.

출처: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그때서야 사장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나와 “죄송하다. 실수한 것 같으니 사과를 받아 주고 동네니까 여기서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촬영자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넘어갔다. 촬영자의 스마트폰에는 불법촬영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촬영자의 스마트폰에서 A씨 외 다른 여성의 불법촬영물도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증거도 명확한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촬영자를 풀어줬다. 현재 해당 직원은 여전히 센터에서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이 사건과 관련해 8월 3일 10시 30분 기아모터스 본사 앞에서의 불법촬영 사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한사성은 가해 직원의 징계와 해당 센터의 영업 정지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전사적인 불법촬영 재발 방지 교육을 의무화하고 범죄사실을 고지하고 사과문을 게시할 것을 주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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