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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대한항공 개노답 삼남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개노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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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원태

“내가 조원태다. 어쩔래 XXX야”

한진그룹 둘째이자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사장 조원태. 누나와 여동생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가려 상대적으로 적은 조명을 받고 있지만 무시하지 못할 갑질력을 가진 숨은 보석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는 그가 SNS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활약했기 때문이다. 주식으로 따지면 저평가된 우량주.


이유는 모르겠지만 차와 관련된 범죄행위가 많은데, 우선 2000년에 차선 위반을 단속하려던 경찰관을 차로 쳤다. 어디 텍사스주 할렘가에서 벌어진 일인가 싶겠지만 놀랍게도 한국이다. 게다가 그쯤 했으면 차에서 나올 법도 한데 그대로 100여 미터 달아나다가 뒤쫓아 온 시민들에게 붙잡힌다. 무슨 GTA인가?

일반인이었다면 즉시 은팔찌를 차고 콩밥 체험을 했겠지만 당시 경찰은 “과실로 인한 상해가 아니”라면서 뺑소니 혐의를 생략하고 공무집행 방해 혐의만 적용했다. 그러면서 고작 입건 4시간만에 풀어줌. 참고로 조원태는 1999년 뺑소니 혐의로 기소유예 전적이 있는 상태였다. GTA에서도 경찰에 잡히면 게임 오버가 뜨는데 재벌가 장남은 멀쩡히 풀려나서 대한항공 사장을 하고 있는 법치국가의 훌륭한 모범사례.

5년정도 지나면 달라질까 했더니 개버릇은 남을 주지 못하는 모양인지 또 차선 끼어들기를 하다 시민과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다 아기를 안고 항의하는 70대 노인을 밀어 넘어뜨려 입원시킨게 패드립 포인트. 5년동안 성질을 죽인 게 아니라 숙성을 시킨 모양인데 이쯤 되면 재벌가 장남보다는 할렘가 갱스터로 보는 게 맞다.


실제로 과거 인하대학교 재단이사 시절, 학교 운영에 대해 항의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내가 조원태다. 어쩔래 개XX야” 라며 맥락없는 쌍욕을 퍼부었고, 취재하는 기자에게도 “할 말 없어 XX야” 라고 외친 후 사라졌다. 웬만한 래퍼들은 명함도 못 내밀 수준. 어쨌든 여타 힙찔이들과는 격이 다른 진짜배기 갱스터인 것만은 확실하다. 곽한구, 조형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기업인 1위.

2. 조현아

“땅콩을 왜 봉지째 줘? 사무장 너 내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김흥국의 왕십리 턴과 함께 한국 3대 리턴 중 하나인 땅콩 리턴의 주인공 조현아. 개노답 삼남매의 맏이답게 갑질(Gapjil)과 재벌(Chaebol)이라는 단어를 수출하며 한국에 전례없는 개망신을 선사한 장본인이다.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승객 서비스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완고한 면모를 보인다. 승무원이 땅콩을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 내왔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쥐잡듯 털었으며, 이륙하려던 항공기를 돌려 사무장을 쫓아낸 다음 다시 출발시켰다. 당시 고함을 치는 소리가 이코노미 클래스까지 들렸다는 점에서 풍부한 성량을, 한 손으로 승무원을 탑승구까지 거의 3m를 밀었다는 목격담에서 훌륭한 근력을 추측할 수 있다.

틀에 박힌 매뉴얼보다는 승객들의 마음을 읽고 유동적으로 임기응변하는 서비스 스타일을 추구한다. 땅콩을 서비스한 승무원이 매뉴얼을 정확하게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영혼까지 털렸던 이유다. 덕분에 300명에 가까운 승객들을 태운 항공기는 예정시간보다 46분 늦게 이륙했고, 전세계 언론에 보도되어 한국 기업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이후 폭언, 위력행사, 운항방해, 항로변경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재벌가 장녀답게 항소심 집행유예 2년으로 석방되었다. 현재는 칼호텔 사장으로 취임해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중...이었다가 동생이 터뜨린 역대급 갑질 사건 덕분에 강제로 재조명당하고 있다. 결국 사장직에서 사퇴 조치 될 예정이라고 함.

3. 조현민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임직원의 잘못”

한진그룹 갑질 노하우를 집대성한 최종병기. 현재 누구보다도 핫한 재벌 3세 셀럽이다. 떠오르는 루키이지만 과거 일화들을 보면 예전부터 착실히 갑질의 노하우를 쌓아 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실례로 10살 때 조종실에 들어와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오빠, 잘 봐 놔, 앞으로 오빠 회사 될 거니까” 라고 말했다고 함. 될성부를 나무라 그런지 떡잎부터 다르네.

갑질 사례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기본적으로 조 에밀리 어쩌고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며 한국어를 배울 때 존댓말 파트는 미처 배우지 못했는지 반말이 기본자막이다. 특히 광고대행사에 대한 갑질이 심한데, 최근에는 회의 중 광고기획사 팀장에게 음료수를 던지고 물을 뿌렸다. 이유는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했기 때문.


증언에 따르면 지금까지 직원 혹은 다른 회사 직원들에게 던진 것만 모아도 물, 펜, 펜과 연필 묶음, 음료수, 명함, 다이어리, 아이패드에 우드보드까지 다양하다. 하나씩 주우면 살림 하나 차릴 것 같다. 투포환을 했다면 유망했을 듯. 그 외에도 매년 생일이 되면 조현민 생일준비위원회가 선물과 재롱잔치를 준비한다 하니 그 이상은 안 봐도 뻔한 수준.

전반적으로 언니의 세심함과 오빠의 갱스터 감성을 훌륭하게 조화시킨 갑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간의 평에 걸맞게 물뿌리기 한방으로 시가총액 3천2백억원을 증발시키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건 그 유명한 땅콩 리턴의 주가하락폭을 능가하는 기록이다.


참고로 4년 전 땅콩 리턴 사건 때 조현아에게 “반드시 복수할거야” 라고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처음에는 회사 내부 관계자들을 응징하겠다는 말인줄 알았는데 언니가 칼호텔 사장으로 복귀한 타이밍에 최악의 갑질 이벤트로 즉시 사퇴시킨 걸 보면 아무래도 조현아에게 복수를 할 거라는 의미였던 것 같다. 사춘기때 사이가 안 좋았나 보다.

끝판왕 -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죽을래 X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어떤 개XX가 설렁탕에 물 탔냐”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같은 놈, 이 XX야. 저 XX놈의 XX, 나가!” 

세 남매의 어머니이자 한진그룹 갑질의 숨겨진 끝판왕. 주변인들에 의하면 모든 말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난다는 최악의 폭군이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임원들의 무릎을 차거나, 직원에게 화초를 던지며, 심지어 운전기사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한다. 실제로 녹취파일이나 증언을 들어 보면 조사 빼고 전부 욕인 수준.

집안일을 해결하기 위해 50~60대 회사 임원들을 주말에 수시로 호출하는가 하면,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자신을 몰라보고 할머니라 부른 직원을 해고했고,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에서 음식이 식었다고 접시를 집어던졌다. 가정부로는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니 막 굴릴 수 있는” 외국인을 선호했는데 대한항공 필리핀지점이 가정부들을 한국으로 보내는 총책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


흥미로운 건 이명희 이사장은 대한항공 내에서 아무런 직책이 없다는 점이다. 사장이나 부사장이 하는 갑질도 노답인데 권한도 자리도 없는 사람이 와서 이집트 노예상처럼 침뱉고 때리고 욕을 하니까 어이가 없을 수밖에. 참고로 대한항공은 주식회사지 조양호 일가의 사유재산이 아니다. 고작해야 몇퍼센트도 되지 않는 지분을 가지고 왕처럼 군림하는 재벌 오너체계의 천박함을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인 것.

지금까지 한국의 모범적인 오너리스크 사례가 되고 있는 대한항공 개노답 삼남매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민항공이나 현아항공이었으면 자기 이름에 똥칠 하는 거라 조금은 덜할 텐데 대문짝만하게 코리안 에어라고 써 붙여 놓고 갑질을 하니 한국인으로서 조금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갑질도 갑질이지만 가장 무서운 건 이 세 남매가 조양호 회장의 대를 이어 대한항공을 지배할 거라는 부분이다. 조양호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하며 조현민과 조현아를 사퇴시켰지만 과거 땅콩 회항 이후 3년만에 사장으로 돌아온 조현아의 사례를 보면 이번엔 얼마나 갈지 궁금하다. 길게 쳐줘야 한 5년쯤 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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