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값을 올리는 황금노선으로 2호선, 9호선을 주로 꼽는데요. 2호선, 9호선과 마찬가지로 강남을 지나면서 더불어 도심도 통과하는 노선이 있습니다.

바로 3호선입니다. 3호선은 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모두 연결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여의도를 제외한 주요 업무지구를 관통하다 보니, 3호선 역세권 거주민은 살다 보면 뜻밖에 어디든 가기가 너무 편리하다는 평을 하곤 합니다.

서울의 정중앙을 관통하는 3호선. 오늘은 이 3호선 역세권에 위치한 7억 대 아파트 5곳을 소개합니다.

먼저,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두산 아파트입니다. 금호역 1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아파트 정문이 보이는 초역세권 아파트인데요. 1994년 입주했고, 총 1,267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방 3개, 욕실 1개의 29평형 2층이 올해 1월 7억 5,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단지 내에 경사가 약간 있긴 하지만 마을버스가 일부 동 앞까지 진입해 편리합니다. 또한 단지 안에 마트는 물론 피트니스, 은행 등도 있어 생활 편의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3호선을 이용하면 종로3가는 물론 교대까지도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추천해요.

두 번째는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홍제역 역세권 아파트 인왕산어울림입니다. 2006년 7월 입주했고 총 123세대로 구성된 아파트입니다. 방 4개, 욕실 2개의 36평형이 직방 시세 기준 7억 1,500만 원이네요.

인왕산어울림의 가장 큰 장점은 쾌적한 주변 환경입니다. 지역 전체가 인왕산과 안산으로 둘러싸여 있고요. 바로 아래 단지가 있어 공기가 좋고 평온합니다. 걸어서 2분 거리의 버스정류장에는 강남, 서울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3호선 무악재역도 가까워 다른 곳으로 이동도 편리합니다.

다음은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대립 아파트입니다. 1993년도에 입주했고요. 총 세대수는 370세대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9년 9월 51평형 12층이 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대림 아파트는 교통이 좋은 단지에요. 초역세권인데다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단지 내 부대시설은 부족하지만 인근에는 백련산과 녹번 근린공원, 재래시장이 있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이번엔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구파발역 역세권 아파트 은평뉴타운박석고개힐스테이트1단지입니다. 세대수는 총 947세대로 2009년 1월에 입주했고요. 33평형 9층이 2019년 10월 7억 5,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단지 내에 은진초등학교가 있고, 단지 내외 아이클어린이집과 숲유치원 등 여러 보육시설이 있어 자녀들의 통학이 수월하고요. 마트, 편의점, 은행은 물론 길 건너에 롯데몰 은평점이 있어 장보기나 쇼핑하기 좋습니다.

마지막은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라이프미성입니다. 총 1,340세대의 대단지 규모로 그중에서 27평형이 620세대로 가장 많고, 34평형은 540세대, 44평형은 180세대입니다. 가장 큰 평수인 44평 4층이 지난 12월 7억 8,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라이프미성은 3호선과 6호선 더블 역세권인 불광역이 도보 5분거리에 있어 도심이면 도심, 공항이면 공항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요. 아파트 동간 거리가 넓어 일조권이 우수하고 불광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북한산 등 녹지도 풍부합니다. 

지금까지 3호선 역세권 7억 대 아파트 5곳을 살펴봤는데요.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3호선이 지나는 서울의 5개 구에 위치한 사업체 수는 26만 8,820개입니다. 향후 연장사업을 통해 파주, 하남까지 이어질 3호선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질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