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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당 1억원 시대’의 행동경제학

평당=1억이라는 정보는 향후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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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용표의 내 집 마련 바이블 #25

얼마전 서울 강남 지역에서 아파트가 평당 1억원에 거래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반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24평형) 12층이 23억98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3.3㎡당 9,992만 원이 된 것입니다. 말 그대로 강남 아파트 평당 1억원 시대입니다.

아크로리버파크 24평형이 평당 9,992만 원에 거래되며 진정한 '평당 1억원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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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의 닻내림 효과

행동경제학 분야에 닻내림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준점 효과라고도 하는데요. 닻을 내린 곳에 배가 머물 듯, 처음에 입력된 정보가 [닻(Anchor)]로 작용하여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물건의 가격이 7만 원일 때 그냥 ‘7만원’하고 표시하는 것보다는 ‘10만원에서 30% 할인 !’ 으로 표시하면 고객의 만족도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10만원이라는 기준점에서 3만원 할인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것을 사면 3만원 이득을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렇듯 처음에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가격은 기준으로 작용하게 되는데요. 아크로리버파크의 ‘평당 1억!’이 나왔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강남=평당 1억’이라는 숫자를 마음속 돌 판에 새겼다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강남 중에서도 반포이고 수많은 평형 중에서 인기 평형인 24평형이지만 그런 부가적인 내용들은 쉽게 잊혀질 따름이고 남는 것은 오로지 ‘강남은 이제 평당 1억원 시대’라는 강한 이미지입니다.

강남은 이제 '평당=1억'이라는 기준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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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움직임 예상

강남=평당 1억. 이렇게 이미지가 각인된 상황에서 향후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현재 눈치(?)를 보면서 평당 1억 원에 매수를 꺼리던 매수자들이 거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비슷한 가격대의 아파트들이 계속해서 평당 1억원에 거래될 것이고요. 2019년 10월 기준 그 후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평당 1억 타이틀을 가져갈 다음 후보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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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나머지 지역들도 자극을 받아 함께 움직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강남과 근접한 가격에 거래되는 마포구, 용산구 등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하며 평당 가격이 최고점을 기록하는 아파트가 나올 것이고 이러한 흐름은 서울 전반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면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내놓겠지요. 시장은 계속 오르고자 하고 정부는 시장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내놓는 것의 반복입니다. 정부와 시장의 줄다리기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요? 이 싸움의 승패는 유동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재처럼 저금리로 유지되는 상황이라면 시장의 상승 움직임을 막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글. 우용표 주택문화연구소 소장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저자' 저자

'경제상식사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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