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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기에 내 집 마련해도 괜찮을까요?”

가격 하락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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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 #38


우리는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것과 이 하락은 2년 전 가격 대비 최소 20% 이상 상승 후에 온 한 자릿수 하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일부에서는 2년 전 가격으로 더 하락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자본주의의 논리로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은 그런 당위성만을 가지고 가격이 결정되는 단순한 구조의 시장이 아니다.

시장 상황으로 내 집 마련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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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 6개월 이후,
집값 17주째 하락’

뉴스에서 보듯이 가격은 하락했지만, 17주째 하락하고 있을 뿐 2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다. ‘수치상으로는 하락이지만 체감하기는 힘들다’라는 앵커의 표현이 적당한 듯하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때 강력한 규제가 나온 이후 반년간 부동산 시장이 수치상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라 보면 된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규제로 인해 거래량 자체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아주 급한 매물만 가뭄에 콩 나듯 거래되는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는 중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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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 보다 본인 상황이 우선이다!

하지만 이것은 시장 상황일 뿐이다.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 서민들에게는 더 중요한 상황이 많다.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는 회사 출퇴근하기 가까운 집을 구해야 하고, 아이가 학령기가 된 가정은 집 근처 가까운 초등학교가 있는 곳으로 이사를 원한다.


친정에서 육아를 도와주는 집은 아이를 낳자마자 친정 근처로 이사해야 하고, 시댁에서 도와주면 시댁이 이사 오던지 아쉬운 맞벌이 부부가 시댁 옆으로 육아 도움을 얻기 위해 이사를 간다. 혼자 사는 사람도 돈이 넉넉해지면 더 넓은 집, 주변 환경이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은 욕망은 같다. 이런 수많은 각자의 상황이 시장 상황보다 우선 하는 건 내 집 마련에서 너무도 당연하다.

사용가치 vs 투자가치

내 집 마련은 크게 사용가치와 투자가치 두 가지를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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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살아가는 곳이라 사용가치가 중요하다고 항상 말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지나치게 연연하는 우를 범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벌써 투자 마인드인 것이다.


하지만 점심값이 올랐다고 해서 우리가 점심식사를 안 하고, 반대로 점심값이 하락했다고 해서 두 번 먹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필수품인 집은 그 사용가치만으로도 충분히 나와 우리 가족에게 거주의 안정감을 주는 만족스러운 선물인 것이다.

2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수도권 집값은 많이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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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시장 상황이 좋다고 사고 시장 상황이 나쁘다고 사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없으면 안 되는 것’. 필수품의 사용가치는 그런 것이다. 필수품의 진정 소중한 가치를 제대로 인식해야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요소가 해결된다.


오늘 저녁 찬거리를 사러 마트에 들렀는데 식료품 가격이 올랐다고 아예 안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 가족이 오늘 저녁을 굶어야 하는가? 시장 상황은 시장 상황일 뿐 우리 가족은 필수품인 의식주를 매일 매 순간 소비해야 한다.

소득절벽이 오기 전에 ‘내 집 마련’하라

내 집도 마찬가지다. 능력 범위 내에서 우리 가족이 필요한 순간 사는 것이지, 시장 상황이 좋다고 사고, 시장 상황이 나쁘다고 파는 것이 아니다.


시장 상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소득이 끊긴 은퇴자가 대출을 받아 비싼 아파트를 살 수 있겠는가? 소득절벽 상황에서 제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라고 한들 대출이자와 원금을 갚아 나갈 수 있을까? 집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을 때가 아니라 본인 상황이 좋을 때 사는 것이다.

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시점에 내 집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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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보자. 소득이 소비보다 높은 기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면 상황의 심각성이 조금 이해가 될 것이다. 소득이 높은 구간은 굉장히 짧고 사람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장수가 악몽이라는 말까지 하는 요즘에 우리 인생에서 소득이 많은 봄날은 그리 길지 않다. 예전에 ‘봄날은 간다’라는 애절한 사랑 영화가 있었다. 영화 OST 노래 가사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인생의 봄날이 가기 전 내 집 마련하시길 바란다. 왜냐면 아시다시피 봄날은 너무도 짧기 때문이다.

봄날이 가기 전에 내 집 마련하라!

집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무서워서 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집값이 하락할까봐, 대출 무서워서, 세금 내기 싫어서 등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 가족의 봄날은 금방 지나간다. 집은 소득이 있을 때, 우리 가족의 봄날에 사는 것이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생애 최초 저금리 대출 등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아보고, 이용해서 작은 집이라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조금 더 넓은 집으로 갈아타기 하는 것이다. 아이가 안전하게 초, 중,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는 곳으로, 좀 더 좋은 환경으로 조금씩 단계별로 움직이는 것이다. 뭐든 한 번에 되는 것은 없다. 대출을 매달 꼬박꼬박 갚으며 강제적금이라 생각하고, 신용카드 자르고, 소비를 통제하며 즐거움을 조금만 나중으로 미루면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지낼 보금자리가 생긴다.

직방에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배정되는 초, 중, 고등학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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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마련하면 전세 2년 계약 만기마다 초초해하지 않아도 되고, 이사 다닐 걱정도 사라진다. 우리 가족의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사용가치가 충분한데 덤으로 인플레이션이 헤지(hedge) 되는 투자가치까지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소득이 있는 젊은 봄날에만 가능하다. 당신이 무심코 지나친 젊은 봄날에 한순간 선택한 미래가 당신 가족 인생 전부를 결정할 것이다. 당신의 봄날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



글. 쏘쿨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저자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 멘토

쏘쿨의 수도권 내 집 마련 여행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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