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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새 아파트가 좋다? ‘새 아파트 증후군’

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 새 아파트가 무조건 좋을까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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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 어떻게 살 것인가?’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그 첫 번째 시리즈로
17년 차 부동산 현장 투자자이자,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의
저자 쏘쿨과 함께
‘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를
연재합니다.

오랜 상담 경력과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담은 정보로
격주 월요일에 찾아가겠습니다.
(편집자 주)

내 집 마련하는 분들과 상담 하다 보면 요즘 이상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예전과 다르게 내 집 마련을 하는 분들이 집을 고를 때, 아파트 입지보다 새 아파트를 고집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아파트 입지의 중요성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오직 새 아파트의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에 관심을 기울이는데, 주로 처음 집 구하는 분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심하다. 필자는 이 증상을 ‘새 아파트 증후군’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새 집 증후군’과는 다르다.

새집증후군 [Sick house syndrome]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하는 건축자재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해 거주자들이 느끼는 건강상 문제 및 불쾌감을 이르는 용어이다. 여기에는 벤젠·톨루엔·클로로폼·아세톤·스타이렌·폼알데하이드 등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새 아파트 증후군은 새 아파트를 보면 모든 생각이 정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가서 ‘ㄷ자 싱크대’와 ‘ㄷ자 드레스’룸, 넓은 ‘ㄷ자 팬트리’를 보면 이성을 잃고 무조건 분양받는 상황이 발생한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현장 입지와 주변 시세, 학교, 편의시설, 교통 등의 여건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델하우스를 다니며 공짜 커피(실제로는 공짜가 아닌)를 마시고는 새 아파트의 환상적인 세계에 유혹된다.


거실 확장이 몇 cm 더 되는지, 신발장 크기는 넉넉한지, 싱크대 수납장이 넉넉한지가 주요 관심사다. 다양한 빌트인 서비스 품목을 보며 흡족해하고, 욕실 구조가 잘 빠진 것에만 관심을 보인다. 근처에 전철역과 학교가 없는 것은 관심 밖이다. 그런 건 나중에 차근차근 들어올 거라는 모델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에 쉽게 안심한다.

아파트 단지 내외부의 모습과 시설을 직방 현장투어 정보를 통해 미리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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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현관문 안쪽보다
밖이 더 중요하다!

물론 예쁘고 편리한 인테리어도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공기처럼 눈에 잘 안 보이는 법이다. 집을 구할 때도 마찬가지다. 눈에 뻔히 보이는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 높은 층고, 아파트 지하에 있는 운동시설, 수영장, 놀이터보다 눈에 잘 안 보이는 학군, 전철, 도로 접근성, 주변 병원, 약국, 상가 등이 살아가는데 더 중요하다.

직방에서는 아파트 단지 인근 초, 중, 고등학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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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현관문 안쪽보다 밖이 더 중요하다는 걸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전철 역세권보다 ㄷ자 싱크대와 빌트인 냉장고, 천정의 시스템 에어컨 옵션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테리어의 트렌드가 바뀌는 주기는 점점 빨라지는 추세지만, 집을 둘러싼 학군, 교통, 편의시설은 그 집에 사는 동안 누리거나, 감수해야 하는 불변의 조건이다. 예쁘게 꾸며진 새집에서 오는 만족이 오래갈지, 지하철역이 가까운 집에서 살면서 매일 출퇴근하면서 느낄 편리함이 오래갈지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허허벌판
새 아파트의 환상

특히 젊은 부부들이 처음 내 집 마련을 하면서 경기도 외곽지역 허허벌판 새 아파트로 이사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선택은 자칫하면 온 가족의 희생을 동반하게 된다.

얼마 전 필자 지인의 회사 동료가 경기도 외곽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 갔다. 직장은 강남인데 경기도 외곽지역에 있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이다. 그곳은 전철이 없고 도로도 좁아 근처 전철역까지 가는데 버스를 타도 막히는 출근 시간엔 4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분은 버스로 전철역까지 가서 전철을 타고, 서울로 진입해서 신도림역에서 다시 2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강남역에 도착해서 또 마을버스를 타고 회사로 출근한다고 한다. 출근 시간이 2시간 내외로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왕복 3시간 반에서 교통 상황에 따라 4시간이었다.

두 달 뒤, 이 분은 그 아파트를 전세 놓고, 서울에 있는 월세 빌라를 구해 이사했다고 한다. 자기 집을 놔두고 서울에서 월세 세입자가 된 것이다. 버스, 전철 출퇴근으로 하루 4시간씩 낭비되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맞벌이 부부의 교통비가 한 달에 수십만 원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허허벌판 새 아파트 주변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매일 덤프트럭, 레미콘이 끊임없이 아파트 단지 앞 도로를 누빈다. 주변 상가는 이제 막 완공되어 텅텅 비어 있다.

‘지옥철’에서 보내는 출근길은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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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증후군으로
치러야 할 대가

주거지를 선택할 때, 직주근접은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라도 출퇴근길에 걸리는 시간이 적어야 부담이 없다. 서울 새 아파트는 금수저가 아닌 이상 내 집 마련을 하는 젊은 부부에게는 먼 미래의 꿈일 뿐이다. 새 아파트를 구하려면 어쩔 수 없이 직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나가야 한다.


대부분 직장이 서울, 수도권 핵심지역에 있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 증후군은 많은 대가를 치르게 만든다. 새 아파트를 좇아 직주근접을 포기하면 앞선 사례처럼 출퇴근길 고통이 시작된다. 길어진 출퇴근길 위에서 아침과 저녁 시간이 동시에 사라진다. 저녁이 없는 삶은 당연하고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길에 올라야 한다. 회사 다녀오는 게 아니라 집에 잠깐 다녀오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소중한 시간을 매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 왕복 2~4시간 버스와 전철에서 졸린 눈으로 보내며 지쳐갈 것이다. 입지를 고려하지 않고, 예쁜 모델하우스 하나만 보고 순진하게 이사한 대가는 너무 혹독하다.

직방에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주요 지역까지 갈 수 있는 대중교통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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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기나긴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새 아파트 증후군은 직장인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직주근접 파괴자’다. 새 아파트 증후군의 심각성은 흔들리는 전철, 광역버스, 자가용 안에서 하루 왕복 2~4시간씩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깨닫게 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글. 쏘쿨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저자

블로그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내 집 마련 여행'

http://blog.naver.com/socool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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