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월 24일, 과천의 역대 분양가 기록이 깨졌습니다. 강남 및 서울 시내로의 접근성이 좋아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에서 처음으로 평당 3,000만 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과천 아파트 분양가 중 최고 높은 가격으로 분양하지만 동시에 ‘로또 청약’이라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과천 주공 7-1단지 재건축 분양가가

3.3㎡당 3,000만 원을 넘어섰다. (…)

분양가는 3.3㎡당

평균 2,995만 원에 책정됐다.

일부 주택형은 과천에서 처음으로

분양가 3.3㎡ 3,000만 원을 돌파했다.

전용면적 84㎡ 로열층 기준으로

총 분양가는 10억 원대다. (…)

한편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로또 청약’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 기사 내용 中 -

주인공은 바로 주공 7-1단지가 재건축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지난 24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 보증을 승인하면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과천 최초로 평당 3,000만 원이 넘는 아파트가 됐습니다. 평당 3,000만 원이라니. 웬만한 서울 시내 아파트 평단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입니다. 과천과 맞닿아 있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아파트들보다도 비쌉니다.

종전까지 과천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는 평당 2,678만 원으로 주공 7-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였습니다. 같은 주공 7단지 내 재건축되는 아파트라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는 형제 격이죠.

래미안 센트럴스위트는 올 7월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입니다. 2016년 분양 당시 3.3㎡당 평균 2,678만 원 수준으로 전용 84㎡가 평균 9억 4,700만 원이었는데요,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최근 전용 84㎡ 매물이 11억 4,700만 원 선에 나와 있으며, 로열동 로열층의 호가는 이보다 더 높은 12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2억이 넘게 올랐습니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종전 분양된 새 아파트보다 높은 금액으로 분양됨과 동시에 프리미엄까지 합치면 평당 3,636만 원이니 과연 로또 분양이라 할 만합니다.

주공 7-1단지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84A의 대략적인 조합원 분양가는 7억 3,000만 원, 일반 분양가는 10억으로 프리미엄만 2억 7,000만 원 선입니다. 같은 조합원 분양가라면 7,000만 원 이상 환급받고 84형을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조합원 분양을 받으면 로열동, 로열층 당첨, 조합원 전용 옵션이 제공되기 때문에 또 다른 메리트가 있습니다.

현재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포함해 과천 내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로 정확한 시세는 알 수 없지만, 16평형 기준으로 1단지의 경우 10억 5,000~11억, 2단지는 9억 5,000만 원, 6단지는 9억 5,000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주공 7-1단지(과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가 주공 7-2단지(래미안 센트럴스위트)보다 10% 높게 책정되었기에 1, 2, 6단지의 분양가는 아마도 점점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재건축 단지 일반 분양뿐만 아니라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 분양도 진행됩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지식산업단지와 주택단지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여기에 쇼핑, 문화 시설도 포함되고 4호선 지하철역도 신설된다고 하니 과천 지역 일대가 들썩이는 건 당연하겠지요.

최근 ‘과천 부심’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합니다. 공기 좋고 조용해 거주 여건도 좋고, 서울 접근성도 좋으며, 각종 호재까지 많아 앞으로 더 가치가 뛸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과천은 필자도 나이가 들면 살고 싶은 곳인데요, 점차 새 아파트와 기반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입지와 상품성을 두루 갖추어 가게 될 ‘신도시’ 과천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글. 아임해피

블로그 '아임해피, 투자의 추월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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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해피의 똑똑한 부동산 투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