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컬렉터 부부의 신혼집!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17. 12. 29. 11: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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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모으기 좋아하는 부부의 신혼집을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디자인 전공 후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좋아하는 커피에 푹 빠져

바리스타로 활동 중이에요. 

4년 반이라는 연애 끝에 결혼을 했고

아직도 연애하듯 애틋한 신혼부부랍니다.
"

+ 출처 : 인스타그램 : @_mkoala 님 (https://www.instagram.com/_mkoala/ )


둘 다 관심분야가 너무나 다양해서

결혼 전부터 모아왔던 소품들로

소소하게
 꾸민 신혼 집을 소개합니다. 


남편과 저 둘 다 하나에 꽂히면

미친 듯이 모으는 성격이라

연애 때부터
 똑같은 것을 2개씩 사서

하나는 소장용, 

하나는 사용하는 제품으로

 생각하고 모았어요.

소품 뿐만 아니라

그림 모으는 것도
좋아해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부터 

유명한 작가의 작품까지

가리지 않고 모으고 있는

컬렉터 부부랍니다
.


Before & After

저희 집은 조금 오래된 32평 아파트에요.

현관의 비포 모습부터 소개할게요
.

겨울에 집을 보러 왔었는데

중문이 없으니

바람이 여기저기서 부는 게 느껴지고

현관에서 들어오는 바닥이

너무 낮기도 해서

먼지가 쉽게 들어올 것 같았어요.

그래서 완성된 현관의 모습입니다
.

기능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중문 덕분에 집이

따뜻해 보여서 마음에 들어요
.


전에 사시던 분들이

인테리어를
 하시긴 했지만

집이 워낙에 오래되어서 

바닥과 천장, 벽이 다 따로 노는

느낌이었어요
.

거실의 인테리어 후 모습이에요.

소파는 패브릭으로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셨어요.

저보다 오래
살림을 하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이야기라 

가죽으로 알아보았고

무엇보다 편안한지 고려했고

컬러는 브라운 톤으로 정했어요.

주방은 공간도 작고

탁 트인 공간이
 아니어서

여러 업체들을 만나  

미팅도 해보았는데요.


 구조를 바꾸자니 가스나 수도 쪽의

문제도 있고 예산도 너무 많이 들어서

그냥 우리가 해보자! 하고 먼저

하나씩 고친 곳이에요.

상부장을 떼어내니

답답한 느낌이
 없어져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벽은 타일을 쓰고 싶었는데

요리를 하다 보면 금방 지저분해지니

깔끔한 느낌에 가격도 저렴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타일로 결정했어요.


현관

현관 문 옆 선반장에는

저랑 신랑이랑
 모은 소품들을 진열했어요.

둘 다 하나에 꽂히면

미친 듯이 모으는 성격이라

집을 구하고 저희 짐을 갖고 와서 보니.. 

정말 모아 놓은 것들이 엄청난 거에요.


좋아서 모은 거라 버리긴 싫은데

너무 많으니 과부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 이 선반장의 선반이

조절 가능한 거라

몇 칸을 빼서 양쪽으로 약간 엇갈리게

만들어서 이 곳에 정리했어요
.

소품 뿐 아니라 그림 모으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부터 유명한 작가 작품까지

함께 여행 다니면서 수집한 것들이에요.

주방

주방엔 테이블도 들어가야 하고

냉장고도 들어가야 하니

작은 공간이
 더 협소해 보일 수 있었는데

다행히 잘 완성된 것 같아 좋아요.

상부장을 떼고 나서는

저희 둘 다
 한 쪽은 타공판,

한 쪽은 선반을 설치하자는 데에

이견이 없었어요.

성큼성큼 부엌으로 걸어갈 때

 정면으로 선반이
 보이는데

정돈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자주 쓰는 냄비와 컵들은 타공판에! 

원하는대로 걸 수 있으니까

상부장이
 없어도

충분히 편하게 쓸 수 있어서 

더더욱 애정이 가더라고요.


특히나 주방엔 제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테이블이 있는데,

저희에게 맞추어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제일 만족스럽고 애정하는 가구랍니다
.

좋아하는 소품들을 잔뜩 올려두고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책도 보고 해요.

침실

집 안이 전부 화이트 톤이라

침실도 똑같이 화이트 톤으로 하면

질릴 것 같아서

침대 헤드 부분에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저희 집 방 문이 딥블루 색깔인데,

조금 더 진한 네이비로

아늑한 느낌을
 주기로 했어요.

바로 누우면 잠들 수 있는 

그런 아늑한 침실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

집안 곳곳에 식물들도 많이 배치해뒀어요.

여기저기 애정을 쏟는 스타일이라

식물들 역시 시들지 않게 잘 돌보면서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어요
.

화장대는

제 신혼집 로망 중 하나였는데요.

빈티지 하면서도 앤틱한 느낌의

화장대를 갖고 싶었는데

거실장을 산 곳에서

딱 그런 디자인의 제품을 찾았어요.

수납 공간이 부족할 때면

화장대 앞 스툴에도 보관할 수 있어서

예쁘면서 실용적이기 까지 해요.


작은 방은 저와 신랑의 놀이터에요.

신랑이 좋아하는 레고가 잔뜩 있죠.

우선은 저희 놀이터로 쓰고 있고

나중에
 2세가 태어나면

이 방이 아이의 방이 되겠죠? 

베란다

베란다엔 아버님이 선물해주신 야자수와

친구 집들이 갔다가 산 고무나무,

여행 중
 사온 홍학 조명을 둬서

우리만의 감성대로 꾸며봤어요. 

집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에요
.


사랑스러운 것들로 가득 차 있어서 가끔

정리할 때 힘이 들긴 하지만 소소하게

모아온 것들이 추억이 되고 공간에 쌓인

추억들을 보다 보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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