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워킹맘의 3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17. 12. 18.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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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정글하우스! 디자이너 엄마의 센스가 돋보여요!

"안녕하세요.

저는 9세 6세 아들을 둔 워킹맘이에요.

여성복을 디자인하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에요.

패션업이  직업이다 보니

자연스레 출장이나 자료정보 등을 통해서

인테리어를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 집 인테리어 랍니다."

+ 출처 : 니노미홀 님

(http://blog.naver.com/mongdol77 

인스타그램 : @daul_holic)


신혼 집에서 아이 둘 낳고 9년을 살아

이번이 처음 이사였는데요.

분양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보다

지금 이 아파트가 마음에 들어

청약을 하고 운이 좋게 당첨되어

입주하게 되었죠.  

정말 운이 좋았어요!

농부가 꿈인 큰 아이는

또래보다
 자연에 더 관심이 많고

좋아하기도 해서 

이사할 때 이 주변의 자연적인 면을

 가장 많이 고려했어요.

올 3월에 입주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꽤 흘렀네요.


한 집에서 9년을 살고 이사하다 보니, 

가구나 가전 모두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는데요.

마음 같아선 전체 공사를
 하고 싶었으나

금액의 부담과 새 아파트니 

최소한의 것들만 시공하자는 생각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해보았어요
.

도면도

저희 집 아파트의 구조에요
.

Before & After


입주 후 간단한 시공(시트지와 도배 정보)를 

생각하고 가구를 보러 다녔어요.


그런데 가구를 보고 나서

바닥공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원하는 컨셉은

타일로
작업하는 것이었는데

시간적으로 여의치 않다 보니

마루로 급선회 했어요.

처음에 그냥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컬러를 선택했었는데,

아무래도 기존 가구들과 컬러 톤이

맞지 않을 것 같아서

색깔을 변경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또 개인 취향과는 다른 컬러 톤의 주방을

보는 순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죠
.


주방 역시도 제 취향을 반영하여

시트지로 조금 손을 보았어요
.

주방은 처음부터 수납공간 자체가

굉장히 넉넉하게 나와서

감사하게도
 수납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게다가 펜트리 부분도 따로 있어서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


주방의 변신 전 모습
.

짠! 변신 후 주방 모습이에요

주방을 꾸미면서 든 생각은,

거실이
빈티지라고 해서

꼭 그 느낌에 맞춰서 

조명을 달아야 할까였어요.


현관

저희 집의 컨셉은

‘정글하우스’ 에요.

저희 집을 소개시켜드릴게요.

거실

이사 하면서 남편과 상의했던 게

거실에 티비를 두지 말자! 였는데요
.

그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컨셉 스타일링을 했죠.

저와 초등학생인 큰 아이가 식물을

많이 좋아해요.

아들 방 컨셉을 식물원으로
 잡았다가

화원에 들어섰는데  

큰 극락조들을 본 순간 무조건

집으로 데려 가야겠다는 생각에 구매하고

현재까지 아주 잘 키우고 있어요.


보통 큰 화분은

샵이나 카페에 가야
 볼 수 있는데

우리 집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숲 속 같은 느낌이 날 것 같아서 

주저 없이 구매했어요
.

가구배치를 자주 바꾸는 편인데,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공간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집의 분위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이 라디오는 원래 어머님 댁에 있던건데,

이사하면서 기증 받은 거에요.

이 라디오 덕분에 집 분위기가

한껏 사는 것 같아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주방

주방은 아직 정리가 덜 되었지만

컨셉은 심플이에요
.

블랙&화이트 컨셉이라

조금 쎈 듯 하지만 블랙 컬러의

조명을 선택했어요
.

안방

안방의 모습이에요.

스탠드 조명 또한 어머님의 소장품인데

요즘은 특히 이런 빈티지 가구나

조명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

찍어낸 듯한 느낌이 아닌게 너무 좋아요.


큰 식물이 방에 있으니

잠들고 일어날 때 기분이 참 좋아요
.


안방의 서랍장과 침대는

제가 신혼 때
 구입한 것들인데

주위 친구들이 깜짝 놀래더라고요.

앞에서 말씀 드렸 듯 

저는 모던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 느낌으로 살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의외였나봐요.

아이 방

이 곳은 아이들의 방이에요
.

아이들의 방은 공부방과 침실이

따로 나누어져 있어요.

공간분리 효과를 위해서요
.


하지만 아직 저학년과 유치원생이라

그런지 분리효과는 잘 모르겠네요..^^

이사올 때, 아이들 방은 최대한

많이 버리고 정리했어요. 그래도 장난감들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아이들 공부방에 있는 수납장을

잘 활용하거나, 새로운 장난감을

최대한 덜 사려고 하는 편이에요.

저희 집 ‘정글하우스’

구경 잘 하셨나요?


저에게 집은 빨리 가고 싶은 곳,

굳이 좋은 곳을 찾아가지 않아도

이 자체로 좋은 곳이에요.


공간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이미 집은 힐링 그 자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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