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DIY로 저렴하게! 싱글녀의 20평 대 아파트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수도권에서 생활한지는
10년 정도 되었지만 언니 집이 수원이라
꽤 오랫동안 언니네와 같이 지냈어요.
본격적으로 혼자 독립해서 지낸 지는
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홍보 및 웹디자인 일을 하다가
올 2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새로운 일을 준비 중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
좁고 허름한 원룸도 억억~ 소리나는 서울 집값이면
근교 외곽 지역의 깨끗하고 넓은 내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저기 물색하다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
인천공항과 가까운
하늘 도시의 아파트에 정착하게 됐어요.
물론 처음엔 주변 환경 등 인프라 시설 부족과
서울로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해서
몸 고생이 따랐지만
나머지 부분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저희 집은 24평형이지만
방과 거실 모두 발코니 없이 확장형이라
실제로는 훨씬 더 넓어 보인다고들 해요.
방3, 화장실 2개라
혼자 살기에는 조금 넓은 아파트긴 해요.
하지만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나 언니 가족들이
종종 저희 집에 머물렀다 갈 만한
여유 있는 공간이라 잘된 듯 해요.
제가 여기로 이사 올 당시
1년이 조금 지난 신축 아파트라
전반적인 집의 컨디션은 좋았어요.
비용 부담이 큰 도배나 페인트칠,
이것저것 뜯어내고 바꾸는 인테리어는
최대한 하지 않고 비용을 절약하는 대신
가구나 가전제품, 패브릭, 소품 등으로
집안 분위기에 맞게 꾸몄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전 아직 미혼이라 보통 결혼하시는 분들이
가구, 가전제품 마련하는 혼수 비용 정도가
들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얼마 전 유행했던
북유럽 스타일이라든지
너무 유행에 민감한 인테리어는 아니고요.
자연스러우면서 질리지 않는
밝고 따뜻한 무드의 공간으로 만들어 보려고 해요.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고요.
집 안 대부분 우드 가구나
화이트, 그레이의 톤앤매너로
조금 심심하기도 하지만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가구들은 거의 DIY 제품으로
구입한 후 직접 조립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를 봤습니다.
일단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는 게 최우선이라
가구 배치나 소품, 패브릭을
주로 인테리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분위기 반전, 변화를 줄 수 있더라고요.
+ 제품 정보
소파 : 이케아 DIY KARLSTAD 3인용 소파
저희 집 거실은 오후부터 햇살이 가득해서
밝고 환한 남서향의 거실입니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창가 쪽엔
식탁 겸용 다용도 큰 테이블을 놓아뒀더니
소파보다 저기 앉아서
뭐든 사부작사부작 하게 되네요.
넓은 테이블에서 잡지를 보며
간식을 먹기도 하고요.
+ 제품 정보
식탁 테이블 : 매스티지데코
최근엔 화분이나 생화 같은 식물,
드라이플라워로
집안 곳곳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려고 해요.
아이가 있는 지인들은
싱글족이나 누릴 수 있는
화이트 패브릭 소파라고들 하는데,
생각만큼 때가 잘 타진 않아요.
커버를 분리해서 세탁할 수 있어
오히려 위생적일 수도 있고요.
+ 제품 정보
철제 캐비닛 : 마켓비 DIY
거실과 부엌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 않아
거실과 부엌을 오가며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좋아요.
요리라도 하고 나면
그릇이며 지저분한 것들이
잔뜩 싱크대에 쌓이게 되죠.
거실과 나란히 붙어 있는 부엌이지만
개수대 쪽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는
레이아웃 구조라 감출 수 있어 좋답니다.
냉장고 같은 주방 가전 제품도
가구만큼이나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만큼
패턴 없이 베이직한
메탈 제품으로 찾고 찾다 샀어요.
침실은 동쪽 방이라
새벽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햇볕이 바로 얼굴 위로 내리쬔답니다.
새벽형 인간으로 개조시키기 딱 좋은 방 되겠습니다.
+ 제품 정보
침대 : 잉글랜더
잠을 스르르 부르는
편안하고 쾌적한 침실하면
화이트 호텔식 침구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화이트 베딩에 그레이나 다른 패턴 등으로
믹스매치해 포인트를 주곤해요.
+ 제품 정보
침구, 린넨류 : 이케아, 무인양품
침대 머리 맡과 창 사이에 남는 공간은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봤어요.
편안한 팔걸이 의자와 작은 책상을 두고
책을 읽기도 해요.
+ 제품 정보
암체어 : 이케아
정사각테이블 : 이케아
침대 반대편에는 책상을 뒀어요.
+ 제품 정보
책상 : 이케아
작은 방 쪽에
원래부터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어
행거와 서랍장을 추가로 구입해 채워 놓고
옷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옷 스프레이와 방향제도 안쪽에 두었어요.
손으로 이것저것 소품 만드는 것부터
전반적인 인테리어에
어렸을 때 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업체나 외부에 맡기기에는
지출도 부담스러운데다가
흡족할만큼 깔끔한 마무리를 해주는
업체를 만나는 것도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내 손길이 들어간
셀프 인테리어 DIY를 하면
그만큼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 출처 : 무드셀러 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moodsell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