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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원으로 꾸민 원룸! 집순이의 8평 원룸 인테리어

조회수 2019. 1. 11. 17: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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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10년차 내공이 이 정도! 자취 고수에게 배우는 원룸 인테리어 꿀팁!

"안녕하세요, 올해로 독립 10년 차

직장인 여자 사람입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립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10년 동안 입학과 졸업, 인턴십 그리고 취업까지

7번이나 이사를 했어요.

매번 다른 상황에 맞는 집으로

급하게 이사하고 적응하며 바쁘게 지냈지만

잠시 살더라도 그 시간만큼은

내 공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마음으로

집 꾸미기에 관심을 기울여 왔답니다. "

자취 10년 차
집순이
에게 배우는
현실미 돋는
원룸 인테리어 꿀팁
!
70만 원
으로 꾸민
원룸 인테리어 함께 배워봐요!

완성 사진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도시형생활주택 8평 정도 되는 원룸이에요.

이 집에 이사 온 건 2016년 1월,

벌써 4계절을 보냈고 두 번째 봄을 맞이했어요.

도시형생활주택 특성상,

붙박이장, 수납장이 모두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화이트 톤의 깔끔한 분위기에 맞춰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집을 꾸몄어요.

전에 살던 집은

빌라 건물의 원룸이었어요.

옆 건물과 거리가 좁은 탓에

창 밖으로 시멘트 밖에 보이지 않았죠.

그 집에 살던 4년 동안,

다음 집은

꼭 전망이 탁 트인 곳으로 골라야지 다짐하며

틈틈이 집을 알아봤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맘에 드는 집을 찾아

발품 판지 2년 만에

전망을 보고 첫눈에 반해

이 집으로 이사를 결정하게 됐어요.

이 집에 이사 오면서 TV를 없앴어요.

무의식적으로 켜게 되는 TV를 없앴더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다양해졌어요.

향초를 켜놓고 눈감고 듣는 라디오,

사람이 많은 극장에 가기 보다는

이렇게 빔 프로젝터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는 시간,

계절에 맞는 예쁜 꽃들로 꽃꽃이,

홈가드닝, 책 보기 등등!


Before & After

이사 들어오기 전의 모습이에요.

예산은 이사 비용 포함

70만 원 정도로 잡았고,

예산과 거의 비슷하게 들어갔던 것 같아요.

대학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독립해서 살아왔기 때문에

침대, 좌식 책상과 같은 부피가 큰 가구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어요.

버리긴 아깝고 해서 처음 집을 계약하고

가구 배치를 위해 실측을 해 본 다음

요리조리 가구 배치를 그려봤어요.

10평 미만이지만

수납 공간과 붙박이장 사이즈도 훌륭하고

세탁실도 꽤 큰 편이어서,

나머지 공간 활용을 어떻게 할지

실측 후에 요리조리 고민했어요.

기본적으로 되어 있는 것들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큰 인테리어 없이 화이트 톤으로 꾸몄어요.


세부 사진

이건 맨 처음 이사 왔을 때의 구조에요.

침대를 중심으로

집 구조를 자주 바꾸는 편이에요.

처음 입주했을 때,

침대를 창가 쪽으로 두고

미친듯이 햇살과 경치를 만끽했어요.

그러다가 지루해 질 때 쯤

침대 위치를 바꾸고,

지금의 구도를 유지하고 있어요.

침대에 누워서

빔으로 영화 보기에 딱 좋은 위치에요.

낮에는 볕이 집 안까지 깊이 쏟아져서,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도

답답하지 않고 포근해요.

책상은 조립식으로

제가 직접 만들었는데요.

사실 조립식 가구

어떻게 생각하면 귀찮을 수 있어요.

처음엔 의자, 그 다음엔 철제 서랍,

그 다음엔 캐비닛, 책상까지.

무게가 무거워질 수록 힘도 두 배로 들었지요.

하지만 낑낑거리면서 만들고 나니

분명 이건 기성품인데

내가 직접 만든 것 같이

큰 애착이 가더라고요.

철제 캐비닛 옆에는

마네킹이 있는데요,

친구를 졸라 생일 선물로 받은 것 이랍니다.

의류를 판매, 수선하고

디스플레이 하는 저의 직업적인 특성

인테리어로도 표현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요 아이로 제대로 표현되는 것 같아요.

날씨에 따라 그때 그때 어울리는 옷을 입혀 놓아

집 안 분위기를 바꾸기도 하고,

외출 전에 옷을 입혀서

대신 코디해 보기도 좋아요! 

저는 아기자기한 장식품도 좋아해요.

할로윈, 크리스마스, 여행지에서 사온 기념품,

때마다 옹기종기 모아두면

금방 지나가 버리는 순간의 추억과 시간들을

잠시나마 기념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캐비닛장에는 들도 올려 두는데요.

꽃은 마치 음악처럼

그때 그때 집 안에 생기를 주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봄에는 후리지아, 벚꽃,

여름엔 수국, 가을엔 국화,

겨울엔 조화도 좋고요.


원룸에서 구조를 바꾸는 등

큰 변화를 주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곳곳에 꽃을 두어 분위기를 바꿔주고 있어요.

같은 자리에 둘 때도

화병을 바꾸거나

맥주병, 와인잔을 이용해 꽂아 두면

같은 꽃도 느낌이 달라서 좋아요.

이사 선물로 화분을 받고 나서,

하나만 있으니 허전한 마음에

선인장, 테이블 야자 이렇게

몇 개의 화분을 데려왔어요.


한 달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주면 되지만

메모지에 물준 날짜를 표시해 놓고,

키도 재서 적고,

가끔 분갈이도 해주다 보면

초록초록한 생명력에 절로 힐링을 느껴요.


+ 제품 정보

캐비닛 수납장 : 이케아

철제서랍 : 소프시스

침대는 헤드를 떼어버리고

침구를 모두 교체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변화를 주었어요.


+ 제품 정보

침구 : 이케아 투브브레카

협탁용 스툴 : 소프시스

스툴을 침대 옆에 두고

협탁 처럼 사용해요.

좌식 책상 위에

예쁜 프린트의 담요를 덮어 주어

협탁 대신 침대 옆에 두었더니

사이즈도 넓고 해서

굉장히 실용적인 아이템이 되었어요.

한낮이면 이렇게 집 안 쪽까지

햇살이 들어와요.

수납 공간이 많은 부엌.

부엌 싱크대에

맥주 캔이 엄청 많은데요..^^;;

맥주 병들은 처음엔

꽃 꽂을 용도로 몇 개 모았던 것이

그 해 여름이 지나고 나니

창가를 가득 채웠어요.

국가마다, 그리고 맛마다

제각기 다른 맥주병들이 모이니,

단조롭고 심플한 집에

특별한 포인트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시끌벅적한 술집보다는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의

맥주 한 잔이 주는 편안함이 좋아요.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도 내고요.


+ 제품 정보

플로우 스프링 장스탠드 : 텐바이텐

생활 패턴을 바꾸면서,

퇴근길에 무리하게 친구들과 술 약속을 잡는다거나,

약속이 없으면

불안해졌었던 것이 사라졌어요.


+ 제품 정보

빔 : SK 스마트빔

오히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됨을 느끼게 되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요리도 하는데

간단한 음식이라도 깔끔하게 정돈해

플레이팅한 후 먹는 식사 시간도

위로를 주는 것 같아요.

무엇을 시작하면, 금방 좋아했다 질려 하는

흔한 냄비 성격인 제가,

꾸준히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인테리어에요.


온전한 내 것,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내 집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

언제까지나 저에게 즐겁고 흥미로운 일일 것 같아요.


+ 출처 : jjang_jjin 님

블로그 : https://www.instagram.com/jjang_j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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