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녀 혼자 다 꾸몄다! 6평 옥탑방 셀프 인테리어

조회수 2019. 1. 11. 16: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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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으로 완성한 옥탑방, 이거 완전 자취러들의 로망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돈암동 옥탑방에 살고 있는

디자이너 리꼬마티입니다.

리꼬마티는 ‘리(RE) : 다시 /

꼬마 : 꼬마 때로 /

티(Terry) : 테리와 함께'라는 뜻으로

이제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오랜 친구였던 강아지 테리와 함께

어릴 적 마음을 간직하고 살자는 의미입니다.

이름대로 저는 지금 소중한 사람들과

즐겁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

자취러들의 로망!
러블리한
옥탑방 인테리어
함께 볼까요?

완성 사진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하나 씩 채워 나가고 있는

푸른 벽 옥탑방이에요.

운좋게 10년 전에 살던 동네에서

회사를 다니게 돼서

오래된 친구들과 다시 동네 친구가 되었답니다.

제 방을 살짝 공개할게요!

방은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작은 소품들로 꾸몄어요.

화이트 & 블루(초록빛이 도는)로 꾸민 주방!

옥탑방 뷰

제가 살고 있는 옥탑방에서

바라 본 뷰입니다.

도면도

저희 집 도면이에요.

저희 집은 현관문을 열면

바로 앞에 방문이 보이고

오른 쪽으로 부엌과 화장실이 있는 구조에요.

6평도 안 되는 작은 방이라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가구들을 벽 쪽으로 붙였어요.


Before & After

처음 집을 보러 갔을 때는

정말 오래된 옛날 집이구나 했어요.

그리고 체리색으로 도배된 걸 보고

인테리어가 절실하다고 느꼈죠.

가장 먼저 누렇고 이상한 무늬가 있던

벽지를 뜯으면서 시작했어요.

냉장고, 장롱은 옵션에 있었고,

침대 매트리스는 집에서 가져왔어요.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준비해야 돼서

예산을 100만 원으로 잡고

인테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방을 더 좁아 보이게 하는

검은색 몰딩, 체리색 문, 창문, 장롱 등

퇴근하고 밤마다 열심히

하얀 페인트를 칠해 줬어요.

한 쪽 벽면과 문에만 포인트로

파란색 페인트를 칠해줬습니다.

이렇게 변한 방!!

저희 집의 시그니처인

푸른 벽이 있는 방으로 변신.

부엌과 화장실은

말이 안 나올 정도였어요…

욕실 타일엔 실리콘과 곰팡이가 범벅 되어 있고,

부엌에 있는 가스 난로는

가스렌지 바로 위에 있어서 뭔가 위험해 보였어요.

그래서 이렇게 바뀐 부엌!

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곳이라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철거 했습니다.

그리고 벽이랑 상하부장은

흰색으로 셀프 페인팅하고,

집의 문은 푸른 색으로 페인팅해 주었어요.


현관

먼저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귀여운 요정들이 달린 리스가 반겨줘요.

손재주 좋은 친구가 만들어 줬는데

늘 집에 올 때 마다 기분 좋게 만드네요.

작아도 분리된 공간, 넓은 책상, 푸른 벽은

제가 독립하게 되면 꼭 갖고 싶은 것이었어요.

그래서 세워서 사용하던 책장을

가로로 눕혀서 공간을 분리시켰고,

책장에 끼워 사용하는 용도였던 책상은

별도로 다리를 달아서 활용범위를 넓혔어요. 


+ 제품 정보

책장, 책상, 서랍 : 동서가구 DL 토토 서랍책상세트

러그 : 한일카페트 터치미 러그 아이보리

아직 완성된 건 아니지만

제가 원하는 대로 가구의 목적을 바꾸는 것도

셀프 인테리어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침대 공간과 거실 공간이

분리되어 아늑해요.

책장 위에는 귀여운 친구들이

푸른 벽을 배경 삼아

옹기종기 줄지어 앉아 있어요.

좋아하는 책과

선물 받은 책으로 가득 찬 책장.


+ 제품 정보

의자 : 블루밍홈

햇살이 들어올 때

더 예쁜 푸른 벽 내 방!

햇살이 이렇게 들어올 때면 더 예뻐요.

밤이 돼도 아늑한 방!

반대 쪽 면에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해요.

세계지도와 네팔에서 건너온 달력,

친구들에게 받은 엽서와

좋아하는 작품들,

할머니께서 주신 작은 레몬나무까지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공간이에요.


+ 제품 정보

안락의자 : 이케아 포엥 암체어

좌식식탁 : 프리메이드 비비드 원목 테이블

부엌

가스난로가 있던 곳에는

나무 선반을 달고

주방용품으로 부엌 분위기가 나도록 했어요.

정리되어 있는 식기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설거지는 귀찮지만요^^;

주방용품은 다이소에서 구매했어요.

독립하고나서

분리 수거하는 즐거움도 알게 됐어요.

좋아하는 내 집이 생기면

별 것 아닌 것도 즐거움으로 변해요!


+ 제품 정보

분리수거함 : 프로메이드 원터치 분리수거함

블라인드 : 창안애 오동나무 OW06

화장실

가장 말이 안나 왔던 욕실도

깨끗하게 변신시켜 줬어요.

맘 같아선 바닥타일도 바꾸고 싶었지만

천천히 바꿔 나가려고요.


+ 제품 정보

타일 : 시트라인 세라믹 화이트 유광 25mm

집은 나와 많이 닮은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자고 일어난 침대 이불 구김마저

내가 만들어 낸 것이라

이 공간에서 내가 살아 간다는 건

참 많은 의미를 갖게 합니다.


80살의 내가 오늘을 생각했을 때

그때 참 즐겁게 살았다고 말해주길 기도하며

좋아하는 어떤 하루들을 쌓아가고 있어요.

제게 집은 그런 하루가 모여 있는 공간이에요.

+ 출처 : 리꼬마티 님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recomaty

블로그 : www.recomaty.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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