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와 함께사는 투룸 빌라 인테리어

조회수 2019. 1. 11. 12: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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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남기고 간 메시지가 감동ㅠ
출처: 블로거 '고요'님

"30년 된 투룸 빌라에 살고 있는 혼사녀에요.

오랜 시간 동안 월세집으로 사용되어

사람 손이 많이 간 집이라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사용되어 왔던 집이에요.

하지만 반듯한 벽과 바닥,

방 두 개와 거실이 온전히 있으며

주방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가 좋아서

보자마자 계약을 했죠.

하나 하나 고치고 손 본 저희 집 보여드릴게요."

'고요'님의 집, 지금부터 구경해볼까요?

곳곳을 둘러볼까요?

저희 집은 문을 열었을 때 바깥이 예쁩니다.

나무가 보이고 하늘이 보여요.


겨울이 좀 춥지만,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되도록 긍정적으로 집을 바라봅니다.

침대 외에 다른 가구들을 최소화한 침실.

꼬마의자는 아주 어릴 적 부터 집에 있던 거에요.

부모님 댁에서 가져 온 몇 안되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어요


Before & After

기대도 안 하고 갔던 그 집을 보고

저는 첫 눈에 반했답니다.

역광으로 찍혔지만 남향에, 문 열면 빛도 쏟아지고요.

바닥은 장판을 걷고 검은 페인트를 칠했어요.

바닥용 페인트가 따로 있는데요.

제가 사용한 것은 ‘실크리트'의 제품이었어요.


하도제, 컬러, 상도제 순서로 발랐고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주방이에요.

싱크대와 타일이 조금 심란했지만,

다 뜯어내고 새로 만들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웃으며 돌아섰어요. 하하.

주방은 거의 완전히 새로 만들었어요.

세탁기가 빌트인 된 싱크대부터

상부장, 환풍기며 벽조명, 그리고 선반들까지.


좁고 긴 공간을 활용하려

긴 선반을 양쪽에 달고

왼쪽은 수납 및 조리 공간,

오른쪽은 바 테이블처럼 만들었어요. 


현관에서 본 모습

현관 쪽에서 바라본 집 안 모습이에요.

정면에 보이는 왼쪽문은 화장실,

오른쪽 문은 게스트룸입니다.


거실은 TV가 없고 큰 테이블과 벤치, 의자를 두었어요.

친구들과 둘러 앉아 뭘 먹기도 하고 티타임을 갖기도 해요.

혼자 저기 앉아 책을 보거나 작업을 할 때도 있고요.

공간을 아끼면서 넓게 사용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현관

현관 옆에는 검은색 신발장을 두었어요.

이케아에서 구매한 제품인데, 꼭 신발장이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생활용품을 수납하기에 좋아요.

상단에 무언가 올려둘 자리도 있어서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에요.


신발장 위에는 집에 들어오면

바로 좋은 향이 날 수 있게 디퓨저를 두었고,

각종 소품을 디스플레이 했어요.


오고가며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들만 선별해서 올려두었어요.

이 공간은 집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고 있으니까요.


거실

저희 집 거실이에요.

거실의 그림, 소파 쿠션, 식물들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바뀌어요.

계절에 맞게 살짝 컬러감을 더 했습니다.


거실의 그림은 렌탈 서비스를 받았어요.

그림이 공간을 이렇게나 달라 보이게 하는구나

새삼 놀라곤 해요.

거실 테이블 위에는 마블 트레이를 두고

그때 그때 올려두고 싶은 것들로 데코합니다.

가벽 뒤에는 고양이 화장실이 있는데,

식탁 공간과 분리 해주려고

각목으로 가볍게 가벽을 만들어서 분리해줬어요. 


침실 겸 작업실 겸 드레스룸

거실 바로 맞은편 첫 번째 방은

저의 침실 겸 작업실 겸 드레스룸 입니다.

뭔가 용도가 여러가지 같지만

메인은 잠자는 공간입니다.


침대 외에 다른 물건들은

되도록 최소화하거나, 가렸습니다.

예전부터 큰 침대에서 편안하게 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일부러 퀸 사이즈의 침대를 장만했어요.


침대 옆에는 의자를 두어서 협탁 처럼 사용해요.

작은 조명과 식물을 두었습니다. 

책장을 따로 두기에 여의치 않아서

책은 모두 책상 아래에 쌓았어요.


작업 공간은 최대한 심플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요.

컴퓨터에는 자극이 될 만한 글귀를 적어둬요.


메모지 중 하나는 엄마가 남기고 간 메시지가 있어요.

‘잘 지내고 있어라. 또 올게.

날마다 행복하고 빛나는 날들 되길 빈다’ 라고 써 있어요.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이 공간을 좋아해요.

주방 바 테이블 위에 동그란 오브제는 철판이에요.


메모 보드라던가 무언가를 부착해서

꾸미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저는 저렇게 두 개를 걸어서

기하학적인 느낌이 나도록 두었어요.


주방

간단한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빛이 들 때 앉아서

차나 커피를 마시는 공간인 주방 바 테이블.

조리공간

가전 제품이 장악한 조리 공간이에요.

얼마 전 새로 구입한 빈티지 믹서기가 마음에 꼭 듭니다.

 

두번째 선반에는 물건을 너무 많이 쌓지 않고

자주 쓰는 것들을 올려 두었어요.

맨 위 선반엔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을 두었고요.

계절마다 꽃을 꽂거나 식물을 두어

분위기를 다르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게스트룸

방 하나는 게스트룸으로 사용해요.

손님, 친구, 가족이 오면 머무는 공간인데

이 곳도 간결하게 꾸미려고 노력했어요.


이케아 침대와 반대편 수납장은

같은 그레이색으로 페인팅해주었고요.


빈티지 협탁을 두었어요.

옷을 거는 간단한 행거는 파이프 행거를

동색으로 스프레이 해 준 후에 설치했고요.

걸려 있는 거울은 버려진 창틀로 만든 거울이에요.

의자는 예전 동네에서 나눔 받은 의자에요. 


욕실

어쩐지 엄청 산만해 보이는 화장실입니다.

일 년에 몇 번 샤워커튼을 바꾸는데

늘 흰 것만 하다가 무늬가 있는 녀석으로 바꿨어요.


실제로 보면 차분한데 사진에는 유달리 화려해 보여요.

바닥은 셀프로 덧방해 주었어요. 

벽과 천장, 욕조는

모두 욕실 코팅제를 구입해서 칠했습니다.


선반들도 직접 달아주었고요.

화장실은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고,

물이 닿을 일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펜던트 등을 설치했어요.

샤워 용품들은 욕조에 정리하고,

욕조 옆 사다리에는 발 수건을 걸어 두었어요. 

저희 집을 ‘고요의 집'이라고

이름 붙이고 2년 반을 살았더라고요.

월세집이지만 열심히 가꾸고 살았어요.


모든 곳을 직접 고치고 손 봐서

이제는 저에게 가장 편안하고

어울리는 공간이 되었어요.


저희 집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좋은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 자료 제공 : 고요 님

+ 블로그 : http://she9525.blog.me/


▼ 갖고 싶은 집, 직방에 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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