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오늘 소개해드릴 호텔은 오라카이 대학로입니다. 인천 송도, 서울 청계산과 인사동에 이어 2019년에 대학로에도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도시여행자를 위한 실용적 휴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신식 호텔이라 시설이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키즈룸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제격이라는데요. 1박 2일 동안 펼쳐질 알찬 가족 호캉스, 지금 떠나볼까요.

호캉스가 좋은 건 오전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다가 느지막이 오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죠. 대학로까지 나들이 온 김에 체크인 전 인근 광장시장에서 맛있는 먹거리 탐험 어떨까요? 문화예술 감성이 가득한 마로니에 공원을 걸어보는 것도 좋고요. 마음껏 먹방을 펼친 후 3시 체크인 시간에 맞춰 새로 생긴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로 향해봅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이곳 키즈 스위트가 제격이에요. 캐릭터 조명과 이층 침대, 그리고 아이를 위한 전용 어메니티, 그리고 컬러링 북까지 제공되거든요. 객실 속 객실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잘 구획되어 있으니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는 부모 대로 편안하게 휴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호텔 중 최고는 역시 신식 호텔이죠? 남다른 깔끔한 시설이 설렘을 배로 만들어주네요.

어느덧 저녁 시간입니다. 퓨전 중식당으로 새롭게 태어난 오라카이 대학로의 메인 레스토랑 '탕초루'에서 푸짐한 만찬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은 중국 4대 요리 중 특별한 풍미를 자랑하는 사천요리를 선보입니다. 다양한 탕과 불맛 가득 볶음 요리,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까지 아이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거예요.

종일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힘든 엄마 아빠를 위한 시간! 건식 및 냉, 온탕이 잘 구비되어 있는 호텔식 사우나에서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아요. 투숙객은 30% 할인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8세 미만 미취학 아동은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불가합니다. 이점 참고해주세요.

편안한 호텔 침구를 누비며 깊은 숙면을 취하셨나요. 늦잠 자고 일어나서 할 일은? 호캉스의 묘미, 조식을 즐기는 것이죠. 오라카이 대학로에서는 보다 안전한 조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한식 메뉴를 객실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황태해장국, 소고기 미역국, 사골 죽 등 다양해요. 물론 레스토랑에서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스타일을 즐겨도 됩니다.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와서 아쉬운가요? 대학로까지 나왔는데 그냥 집에 돌아가기 아쉽잖아요. 인근 창경궁, 창덕궁, 종묘 등 아름다운 우리 궁에 들러 한 바퀴 산책하기로 해요. 이맘때면 꽃이 만발해 더없이 아름답거든요. 이번 호캉스 추억을 담아줄 사진 한 장 잊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