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핫플, 리틀 스위스로 떠나는 여행
호캉스가 절실한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에디터 ‘조’야. 스위스 가 봤어? 난 아직 못 가봤는데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좋다고. 비행기로 10시간도 넘게 걸리는 데다가 항공료, 물가는 좀 비싸야지. 그런데도 기꺼이 스위스가 최고라고 외치는 건 청정 자연의 매력 때문일 거야.
나처럼 주머니가 가볍거나 시간이 없어서, 혹은 다른 문제로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했어. 강원도 고성에 ‘힐링 포레스트 인 리틀 스위스’를 콘셉트로 오픈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에 가면 작은 스위스가 있대.
★ 4.2/5 10명의 평점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대자연에 둘러싸인 목조 건물, 발코니에 놓인 붉은색 제라늄꽃, 스위스를 상징하는 대형 카우벨과 객실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사슴 인테리어.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이하 설악밸리)에서는 스위스 여행사진에서 봤던 장면들이 실제로 연출되고 있어. 웰컴센터만 봐도 알 수 있어. 목가적인 스위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
외관만 봐도 힐링 되는 기분은 이곳을 보고 하는 말일까? 객실 구분에서도 스위스를 엿볼 수 있어. 스위스 지역 명칭에 따라 루체른, 베른, 바젤, 로잔 총 4개의 단지로 구분되는데 총면적이 무려 30 만여 평이야. 덕분에 리조트 주변을 산책하고,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만 경험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거야.
객실 분위기는 감성적이고 따뜻해. 마치 알프스 별장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느껴질 거야 바젤'(35평형)과 '루체른'(36평형)은 단독형, '로잔'(26평형)과 '베른'(33평형)은 연립형이야. 단독형은 테라스가 설치돼 있고, 천진천이 바로 옆에 있어서 계곡 물소리를 감상하면서 프라이빗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어. 7인까지 입실 가능해서 가족여행 숙소로 딱이지. 친구나 연인도 좋겠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
설악밸리에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먼저 걷기 좋아하는 내 눈에 들어온 건 카우벨로드와 신선호 산책로야. 가을에는 단풍이 들고, 겨울에 눈 쌓인 풍경도 그림같아. 낮에도 좋지만, 밤 산책을 부르는 조명들은 또 어찌나 낭만적인지. 신선호는 천진천의 작은 물줄기가 모여서 만들어진 1급수 청정호수야. 풍경이 너무 예뻐서 산책하는 내내 사진 찍느라 바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