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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콜렉션 Vol.8 꼭 한달만 살고 싶은 곳 토리코티지X일광전구

조회수 2019. 4. 17. 1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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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쯤 살고 싶은 그곳 내 집같이 편안함이 느껴지는, 아주 특별한 머무름

한 달쯤 살고 싶은 그곳


내 집같이 편안함이 느껴지는, 아주 특별한 머무름

돌담집의 재해석


제주 토리코티지x일광전구

 

바다에서 한 걸음 들어온 작은 마을의 밭 한가운데 지붕이 뾰족하게 솟아오른 건물 세 채. 언뜻 그냥 지나칠 법할 위치에 자리한 이곳은 프라이빗 렌털하우스 토리코티지다. 그간 많은 브랜드와 협업해온 바 있는 이들의 다양한 프로젝트 중 일광전구와 만나 완성한 공간이다.

낮에는 제주의 햇살로 가득 차고 밤에는 일광전구의 빛이 스며드는 공간, 머무는 사람을 배려한 섬세한 배치와 밖으로 보이는 건 오직 푸르른 제주의 풍경뿐. 이곳에서라면 전에 없던 여유로운 일상을 꿈꿔볼 수 있다.

제주 전통 집을 닮은 ㄷ자형 설계


한적한 시골 들판 속에서도 이질감이 없는 건, 제주의 전통 집을 닮은 구조 덕분이다. 단층 건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오래된 돌담, 그리고 바람을 막기 위해 가운데 공간을 두고 세 동이 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을 이루고 있는 형태까지 이곳의 설계는 모두 전통적인 제주 가옥에 영감을 받았다.

세 채 모두 나름의 콘셉트가 있다. 가족실과 노천탕이 있는 ‘놀이의 공간’, 이층 다락방이 있는 ‘휴식의 공간’, 넓은 테이블이 길게 놓인 ‘파티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따로 또 같이 프라이빗한 별채 구성


토리코티지x일광전구는 우리들만의 공간이라는 ‘프라이빗’한 요소, 그리고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에 알맞은 ‘적절한 규모’라는 두 가지 개념이 잘 섞여있다. 함께 즐기다가도 각자의 공간으로 돌아가 편히 쉴 수 있다는 점이 이곳에 머물고 싶은 가장 큰 이유다

주방과 4.2m의 큰 원목 테이블이 있는 파티 콘셉트의 식당동은 모두 함께 하는 공간이다.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거나, 간단한 조리를 하며 다 같이 즐길 수 있다.

나머지 두 채는 침실 공간이다.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두 채 모두 공용의 공간 쪽으로는 창이 나 있지 않고, 각 객실에서 방해받는 요소 없이 풍경만 조망할 수 있도록 바깥쪽으로 창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플함의 미학 내 집 삼고픈 인테리어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다. 제주의 오래된 집의 구조를 따르면서도 내부는 현대적으로 꾸며놓아서 오히려 더 편안하고 익숙하게 머무를 수 있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미니멀한 연출이 복잡한 마음을 절로 비워주는 듯하다.

그중에서도 식당동의 긴 원목 테이블과 그 위로 나란히 달린 펜던트 전구는 우리 집 거실에 그대로 가져오고 싶은 모습이다. 어쩐지 집중이 더 잘 되는 것이 작업 공간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이 밖에도 메종드룸룸의 패브릭, 오블리크의 테이블, 해이 의자 등 구석구석 탐나는 제품으로 채워져 있어 공간을 더욱 빛내준다.  

공간마다 빛나는 조명의 힘


일광전구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곳답게 어디를 가든 공간에 스며든 조명을 발견하는 것도 이 숙소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햇살로 채워진 낮과 일광전구의 섬세한 배치로 밝혀진 밤의 서로 다른 분위기를 각기 즐겨보자.


<에디터 가이드>

함께 즐기는 파티


식당동은 모두가 함께 하는 공간이다. 특히 싱크대는 벽이 아닌 공간을 향해 있어 설거지를 하는 순간조차도 배려한 섬세한 설계가 느껴진다.

멍 때리기 좋은 오후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제주의 북동쪽 지방의 특혜는 풍력발전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 야외 수영장의 데크에 놓인 의자에 앉아 구름이 흘러가고, 바람이 스쳐가는 순간을 만끽해보자.

제주의 아침 산책


돌담과 초록 밭이 어우러진 이곳은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다. 제주의 시골길을 걸으며 바다까지 나가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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