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타자 프레이타스와의 일문일답

조회수 2021. 3. 12. 11: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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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히어로즈 외국인타자 프레이타스가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 5일(금) 새벽에 입국한 프레이타스는 현재 전라남도 고흥에서 자가 격리 중입니다.


구단은 프레이타스가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따듯한 남쪽 지방에 자가 격리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프레이타스는 오는 19일(금)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뒤 곧바로 시범경기 첫 경기가 열리는 부산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프레이타스는 “구단이 마련해 준 시설에서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좋은 환경과 맛있는 음식들, 좋은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잘 준비해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프레이타스와의 일문일답


2021시즌 KBO리그 무대에서 뛰게 된 소감은?


히어로즈 일원으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가족들 역시 한국으로 오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KBO리그 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전 소속팀이었던 밀워키 구단에서의 입지가 다소 좋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히어로즈에서 관심을 보였고, 구체적인 영입 제안이 오면서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대되고 기쁘다.


KBO리그에 대해 주변 선수 및 가족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는가?


KBO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을 꽤 많이 안다. 대부분 한국 생활과 문화, 음식, 야구를 사랑한다고 말해줬다.


한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 중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나?


현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에는 라이언 힐리, 애런 브룩스와 친하다. 조쉬 린드블럼과도 친하다.


입국 전까지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어떤 훈련을 해왔나?


집 주변 토니 블룸 필드에서 매일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또 애리조나 지역으로 이동해 에이전시 회사가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훈련을 했다. 수차례 여러 유형의 투수들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도 진행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떠한가?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잘 준비했다고 자신한다. 격리 후에 팀에 합류하여 바로 경기를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입국 뒤 자가 격리 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불편함은 없는가?


지금까지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좋은 시설과 맛있는 음식들, 함께 생활 중인 좋은 동료들 덕분이다. 한 가지 힘들었던 점은 코로나 검사였다. 코를 강하게 찔러 아팠다. 또 가족 모두 입국하고 싶었지만 막내아들 여권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가족들과 함께 들어오지 못한 점이 아쉽다.


자가 격리 기간, 하루 스케줄이 어떤가? 어떤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지?


아침을 먹고 오전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캐치볼, 타격 등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있다. 최대한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팬들이 트리플A 타격왕 출신이라는 것에 기대가 크다. 본인의 타격 스타일과 강점은?


최대한 공을 보고 치는 스타일이다. 타격에 대한 특별한 전략은 없다. 완벽한 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 모든 코스의 모든 구종, 구속에 대처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당겨 치는 혹은 밀어치는 타자로 한정 짓지 않으려고 한다.


자신은 어떤 유형의 타자인가? 콘택트를 중요시하는가, 혹은 장타력을 우선시하는가?


타자는 높은 확률의 강한 배럴 타구를 생산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본인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콘택트 이후 상대의 호수비로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타자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교타자나 장타자로 한정 짓기보단 강한 배럴 타구를 가능한 많이 생산하는 타자라고 말하고 싶다.


포수 경력도 풍부하고, 1루 수비도 가능하다. 포지션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야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 시 하는 부분은 그날 경기 라인업에 포함되었는지 여부다. 경기 라인업에만 포함돼 있으면 기쁠 거 같다. 어떤 포지션이든 관계없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다. 한국생활, 어떤 것이 기대되는가?


격리 기간 동안 한국 문화와 야구 등에 관해 많은 조언을 받았다.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매우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장자가 먼저 수저를 들어야 나도 수저를 들 수 있다는 점과 감독님, 코치님, 형님 등 호칭에 대한 부분 등 평소 실천해야 하는 예절 교육도 배우고 있다.


음식에 대한 불편함은 없는가? 먹어본 한국 음식 중 최고는? 또는 먹고 싶은 음식은?


여러 한국 음식을 맛보고 있다. 격리가 해제되는 날 점심으로 벌교 꼬막과 산낙지를 먹기로 했다. 특히 산낙지는 보지도 못한 음식이고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이라 매우 궁금하다.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 중에는 비빔국수, 짜장면, 짬뽕, 메밀소바 등 면요리가 맛있었다. 면에 각각 다른 양념을 곁들여서 먹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본인의 성격은 어떤 편인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첫 대면에는 다소 조용하고 낯을 가리는 부분도 있겠으나 점점 알아 갈수록 유머러스한 편이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 성적에 대한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매일 경기에 나가 공격이든 수비든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키움히어로즈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팬 여러분을 하루 빨리 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함성을 듣고 함께 즐기고 싶다. 미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응원가 문화도 기대된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출처: [기록=baseball-reference.com]
* 프레이타스 미국무대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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