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2020 KBO 리그 화상 미디어데이가 방송됐습니다!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가해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와 우승하면 하게 될 공약들을 발표했습니다.
미디어데이에선 어떤 말들이 오갔을까요?
* 각 팀 감독의 출사표
김태형 감독 : 올해 개막이 늦어졌는데, 올해도 목표를 우승으로 잘 준비해서 팬 여러분께 즐거운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손혁 감독 : 겨우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운데, 최선을 다해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단도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염경엽 감독 : SK는 두 가지 플랜(성적과 육성)을 가지고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의 아쉬움을 조금 더 채우고,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한 경기, 한경기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 재미있고 즐거운 경기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
류중일 감독 : 지난해 아쉽게 4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잘 준비했다. 반드시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이동욱 감독 : 지난해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올해는 창원 NC파크에서 가을야굴르 하는것이 목표다. 구단 캐치프레이즈 'STRONGER, TOGETHER'처럼 함께일 때 더욱 강해지는 NC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강철 감독 : 지난해 5할 승률을 달성하면서 팀의 가능성을 봤다. 올 시즌은 선수단이 팬들의 마음을 담아 담담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쳐서 첫 가을야구 진출을 KT 팬들에게 선사하겠다.
윌리엄스 감독 : 선수들은 대부분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역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 영상을 통해서 다른 감독님들을 만나서 반갑다.
허삼영 감독 : 방향성을 선수들과 함께 소통하며 라이온즈가 가진 장점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매 경기 열정을 가지고 자존심을 기필코 회복하겠다.
한용덕 감독 : 2020시즌 우리 선수들은 어느 해보다 굳건한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가슴 뛰는 야구를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허문회 감독 : 선수들이 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다보면 롯데가 겨울까지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감독 질의 응답
손혁, 염경엽, 이동욱 감독 : 두산 플렉센
류중일, 이강철, 허삼영, 윌리엄스 감독 : KIA 브룩스
한용덕 감독 : 삼성 뷰캐넌
김태형, 허문회 감독 : 없음
허삼영 감독 : 5월까지는 80% 그 이후는 체력 안배를 할 생각이다. 개막전 유격수는 살라디노다.
허문회 감독 : 개막전 포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처음 감독을 해보는 것이기때문에 어떤 색깔이다 라고 는 정하지 않았다. 빨간색을 좋아한다.
이강철 감독 : 지난 시즌을 치루면서 강백호의 외야수비의 부족함이 보였다. (강백호에게)1루수 전향을 권했을때 차라리 포수를 하겠다고 했다. 본인 역시 본인이 1루수를 해야 팀이 밸런스가 맞다고 생각해 받아들였다. 그리고 소형준은 4선발이다.
김태형 감독 : 지난시즌과 같은 구성으로 가려고 한다. 이형범이 작년엔 처음이라 멋모르고 던졌지만, 올해는 생각을 많이 했을것이다. 김강률이 합류한다면, 불펜에 힘을 더 실어줄것이라고 생각한다.
* 선수 질의 응답
김현수 : 이형종이 가장 기대가 됐는데, 다치게 되서 아쉽다.
민병헌 : 타 팀이 부러워할 만큼 복지가 좋아졌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서 좋게 작용하고 있다. 선수단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야구를 강조하고 있다.
이용규 : 올 시즌 키플레이어는 장시환 선수라고 생각한다.
* 각 팀들의 올 시즌 보여줄 세레머니
* 랜덤 선수 1:1 토크
양의지 : 재원이 형이 '국민밉상' 이라고 불리던데, 저에게는 제일 사랑하는 착한 형이다.
김상수 : 불펜투수이다 보니 경기를 시작하게되면 불펜장으로 가게되는데 더그아웃에 박병호 선수가 나의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다.
양현종 : (나)지완이형에게 (더그아웃 리더)기대를 하고 있다.
양현종 : 치홍이가 숫기도 없고, 경기에서 못하면 의기소침하고 그런데, 잘 챙겨주길 바란다.
민병헌 : 제가 잘못 들은거 아니죠? 아직 야구를 못한적이 없어서 그런지 라커룸을 휘젓고 다니고 있다. 조금 있으면 사투릴도 쓸 기세다.
오재원 : 이용규 선수 아들이 수염만 보고 저에게 '아빠' 라고 부른적이 있다.
* 팬들의 질문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된다면 적절한 시기에 공약을 공모해 팬들이 원하는 바를 실현시켜 드리겠다.
두산에서는 정수빈 선수가 좋았고, 롯데에서는 한동희 선수가 좋았다. (한동희 선수는) 싫어하는 기색이지만, (나의) 컨디션을 위해 참아주고 있는것 같다.
* 2020 시즌 팀 공약
* 두산 베어스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지난 시즌엔 다른선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올해는 제가 도움을 드리고 싶다. 우승을 한다면, (아직 유럽을 가본적이 없는데) 나 자신을 위해 유럽 여행을 가겠다.
* LG 트윈스
우승이 목표다. 공약은 운영팀과 기획팀과 상의해서 큰 선물을 드리겠다.
* NC 다이노스
제작년에 꼴찌를 했지만, 우승을 목표로 했더니 5등을 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위해 우승이 목표다. 우승을 한다면 2021시즌 개막전 티켓을 무료로 드리겠다. 이미 구단과 다 이야기가 끝났다.
* 롯데 자이언츠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다. 저희 팀은 인기가 많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부산 전체가 난리가 날 것이다. 그때 공약을 상의해서 말씀드리겠다.
* 한화 이글스
모든 선수의 꿈은 우승이다. 아직 허락은 안 받았지만, 저와 송광민, 김태균 선수 셋이서 위니 비니 수리 탈을 쓰고 상의를 탈의하고 귀여운 율동을 팬분들 앞에서 1분간 보여드리겠다.
* 삼성 라이온즈
4위가 목표다. 특별히 4위인 이유는 5위로 올라가면 다른 팀 구장에서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우승 공약은 상의를 안하고 혼자만 생각한 것이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해주신 의료진 여러분들을 초청해 1박2일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싶다.
* KIA 타이거즈
목표는 우승이다. 징크스를 믿지 않지만, 2017년 좋은 기억이 있다. 저희 팀에 '92년생'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걸그룹 댄스를 야무지게 준비해 보겠다.
* 키움 히어로즈
우승이 목표다. 우승공약은 고척돔에서 팬들을 위한 1박 2일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이 장기자랑 콘서트를 열 생각이다. 주장인 내가 먼저 나서 모범을 보이겠다.
* SK 최정선수는 연결이 끊겨, 우승공약 인터뷰를 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