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을 갈아 입은 외국인선수 이적 첫 시즌 성적은?
2020시즌 알칸타라가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가운데, 최근 5시즌 유니폼을 바꿔입은 외국인선수 이적 첫 시즌은 성적은 어땠는지 알아봤습니다.
* 시즌 중 이적한 다익손과 피어밴드, 시간을 두고 팀을 옮긴 로저스와 저마노는 제외 했습니다.
대만 푸방가디언스에서 뛰다 시즌 중 다익손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소사는 6월 9일 복귀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8연승을 거두며 리그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비시즌동안 도미니카 윈터리그 부터 대만 리그까지 많은 공을 던지며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막판엔 휴식일을 주면서 까지 포스트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으나 떨어진 구속을 끝내 회복하지 못하며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하며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2016년 부터 뜬공 비율이 높아진 소사는 SK의 공인구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작은 구장 영향때문인지 피홈런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세 시즌간 (마지막 시즌은 시즌 중 대체선수로 합류) 레일리와 원투펀치를 이루며, 롯데에서 마지막 시즌에는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롯데 구단과의 마찰로 재계약에 실패하며 두산으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이 후 2018 팀을 떠난 니퍼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두 시즌간 두산에서 맹활약을 한 뒤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됩니다.
NC에서 5년간 뛰다 재계약에 실패한 해커는 2018시즌 로저스의 대체선수로 넥센에 하합류하게 됩니다. 시즌 초 캠프를 치루지 않아 몸이 덜 만들어진 탓인지 팀 합류 후에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이내 안정을 찾으며 5연승을 달리게 됩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고, 컨디션이 올라온 이후엔 이따금씩 놀라운 모습도 보여줬지만, 에이징 커브로 인한 하락세가 걸림돌이 되며 젊은 투수를 찾은 넥센과는 재계약엔 실패하게 됩니다.
2014년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선수로 SK에 합류한 밴와트는 9승 1패를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합니다. 2015년 7월 1일 kt전에서 타구에 맞으며 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밴와트는 2016시즌을 앞두고 kt에 합류하게 됩니다. kt 입단 후 시즌 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계속 부진하며 후반기에는 5이닝도 버거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KBO리그에서 세 시즌을 뛰는동안 사실상 풀 타임으로 뛰는 첫 시즌이지만, 2014년 승리요정의 모습을 기대한 kt에서는 아쉬운 모습만을 남긴채 리그를 떠나게 됐습니다.
롯데에서 두 시즌간 뛰며 나쁘지 않은 스탯을 보여줬으나, 많은 나이와 점점 나빠지는 세부지표 때문에 재계약에 실패했고, 2015시즌을 앞두고 kt에 합류하게 됩니다. kt에서도 약한 팀 전력에도 불구 팀의 에이스를 맡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kt 팀 최초 10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롯데에서 문제가 되었던 많은 나이와 더불어 세부지표는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계약에는 실패하게 됩니다.
넥센으로 이적하기전 KIA에서 2시즌을 뛴 소사는 시즌 중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선수로 넥센에 합류해 10승을 거두며 승률왕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이듬해 LG로 이적한 소사는 LG에서 4시즌간 뛰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특히 LG에서 뛰는 매 시즌 동안 180이닝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알칸타라도 올 시즌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시즌 초엔 좋은모습을 보였으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상이 있었던 2015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았던 모습을 보였던것과는 달리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두산은 니퍼트 대신 린드블럼과 계약을 했고, 니퍼트는 김진욱 감독이 있는 kt로 이적하게 됩니다. 승리는 적었지만, 세부지표는 두산에서의 마지막 시즌과 비슷하게 나왔고, 팀을 옮기고 나서도 삼성에겐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니퍼트는 kt에서 외국인 첫 100승, 1000탈삼진을 거두고 유종의 미를 거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