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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용덕 감독 및 주요선수 스프링캠프 소감

조회수 2020. 3. 10. 10: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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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 및 이용규, 김태균, 정우람 선수가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습니다.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용덕 감독

-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성과는?


모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캠프였다. 팀 훈련을 마친 뒤 약속한 것처럼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루틴에 맞춰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매일 볼 수 있었다. 선배들은 후배들을 정성껏 챙기고, 후배들은 궁금한 점을 스스럼 없이 선배들에게 묻고 배우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을 여러번 가졌다. 선수들 스스로가 ‘도전자’처럼 절실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성과이다.


야구적으로는 역시 투수진과 수비 측면의 성장이 성과라고 본다.


투수 쪽에서는 선발 투수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이번 캠프동안 철저히 몸을 만들고 구위를 가다듬었다. 또 우리 불펜들도 다시 한 번 재작년의 위용을 되찾자는 각오로 땀을 흘렸다. 랩소도나 초고속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보며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하는 모습도 칭찬해주고 싶다.


수비에서는 센터라인이 작년보다 단단해질 것이다. 이용규와 하주석의 복귀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들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면서 그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야구가 절실한 선수가 많아졌다는 것이 분명 우리 팀이 시즌을 풀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캠프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가 있다면?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이번 캠프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을 MVP로 꼽고 싶다. 누구 한명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가 의미있는 캠프를 치렀다. 최고참 김태균부터 주장 이용규, 신인 남지민과 한승주까지 누구하나 빼 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대견스럽게 캠프를 마쳤다. 이번 캠프 MVP는 한화이글스다.


- 지난해 약점 보완 여부?


앞서 이야기 했듯이 우리 팀이 지난해 가장 부족했던 부분은 선발투수와 수비였다. 이번 캠프에서 선발 후보들이 기술적이나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장시환이 합류하며 선발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젊은 선수들도 기대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마운드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불펜에서도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제 역할만 해준다면 좋은 경기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수비 역시 이용규와 하주석의 복귀가 뎁스의 한 자리가 보강된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절실함이 분명 시너지를 낼 것이다.


- 올 시즌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유기적인 야구, 효율적인 야구를 선보이고 싶다. 선발자원이 확보됐고, 수비도 단단해질 것이다. 선발투수들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선발투수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수비가 도움을 줘야 하고, 타선에서도 찬스에서 점수를 뽑아주며 마운드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맞아떨어지는 유기적인 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다.


- 올 시즌 각오 및 목표... 팬들께 한 말씀.


우리의 목표는 가을야구다. 선수단은 더 높은 목표로 시즌을 치러 나가겠지만 팬 여러분들께 우선 가을야구를 목표로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임무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변치않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은 우리 선수단의 동반자이다. 우리의 ‘동반자’ 팬 여러분께 가슴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이용규

- 주장으로서 바라본 이번 캠프 소감


큰 부상 없이 처음에 왔던 선수들이 끝까지 캠프를 마무리 한 것이 큰 성과다. 투수나 야수 전반적으로 기량이 좋아진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선수들이 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시즌 개막 전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분명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이 많은 주장이지만 선배, 동료, 후배들 모두가 잘 따라줘서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 개인적 성과는?


일단 다치지 않고 모든 훈련을 잘 소화한 것이 성과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걱정하시는 경기감각도 캠프에서 홍백전이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많이 익혔다. 개막이 조금 늦춰질 것 같다는 말이 있는데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잘 관리하면 올 시즌 좋은 성적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기대된다.


- 주장으로서 팀 목표


당연히 가을야구다. 우선 가을야구에 진출해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이 우리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한 곳만 바라보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 나가겠다.


- 개인적 목표


올 시즌 끝나고 나서 모두에게 ‘이용규가 올 시즌에 정말 잘 했다’는 말 듣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고 나부터 한 발 더 뛰고, 항상 전력질주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다는 걸 알고 있다. 그것으로인해 시즌도 미뤄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시즌이 시작되면 팬 여러분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우리 모든 선수들이 노력할 것이다. 올 시즌 최대한 긴 가을야구를 선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김태균

- 최고참으로서 바라본 이번 캠프의 성과는?


이번 캠프에서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자신만의 훈련 루틴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우리 팀이 더욱 강한 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어려워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질문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다 보니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그것이 우리 캠프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인 캠프 성과는?


지난 겨울 개인훈련부터 현재 캠프까지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맞게 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현재 캠프 후반이어서 의도적으로 체력과 컨디션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시즌 개막에 맞춰 다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범경기가 취소된 점은 아쉽지만 모두 동등한 조건이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시즌을 대비하겠다.


- 올 시즌 팀 목표는?


2018년 좋은 분위기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는데 이번 캠프에서 나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이 다시 한 번 그때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분명히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을 것이다. 그 역할을 잘 해내서 팀이 더 강해지는 데 일조하겠다.


- 개인적 목표는?


올 시즌은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한 해다.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올 해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팬들에게 김태균이라는 선수가 한화에 필요한 선수라는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드리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프로야구선수로서 이런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야구를 보시면서 힘을 내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항상 변치 않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이번에는 우리가 힘을 드리고 싶다.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정우람

- 투수조의 이번 캠프 성과는?


가장 큰 성과는 중간에 신지후가 돌아가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캠프를 완주했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은 부분도 의미가 있다. 또 우리 투수들이 이번 캠프를 치르면서 저마다 뚜렷한 목표를 갖게 된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캠프를 진행했다.


- 개인적인 캠프 성과는?


개인훈련 기간부터 가장 포커스를 맞춘 부분은 부상 예방이었다. 부상 없이 캠프를 치르고 시즌에 돌입하게 돼 기분이 좋다. 캠프를 치르면서 계획대로 몸이 잘 만들어졌는데 그 어느해보다 준비가 잘 되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이 기대된다.


- 올 시즌 팀 목표는?


마지막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지만 우리 투수조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시하고자 한다. 하루 하루, 한경기 한경기 더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런 하루 하루가 쌓여야 결국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다.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좋은 경기력이 필수다. 한화이글스 팬은 물론 우리 야구 팬 여러분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본분 아닌가. 수치로 목표를 정하기 보다는 좋은 경기력으로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 팬들에게 한마디


모든 선수들이 절실함과 목표의식을 갖고 이번 캠프를 마쳤다. 항상 변치않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야구로도, 야구 외적으로도 모범을 보이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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