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스리런' kt wiz,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서 9-5 승리
kt wiz가 한국 시각 3일(화)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9-5로 승리했습니다.
KT는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투수 박세진을 시작으로, 손동현이 2이닝씩 던지고, 배제성, 이대은, 장현우, 하준호, 전유수가 1이닝씩 이어 던졌다. 타선은 심우준, 김민혁이 테이블세터로 나섰고, 강백호, 유한준, 로하스가 중심 타선에 배치됐습니다.
SK는 김강민(중견수), 정의윤(좌익수), 윤석민(3루수), 최정(지명타자), 이홍구(포수), 정현(유격수), 최항(1루수), 김성현(2루수), 최지훈(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3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정빈(1이닝 무실점), 백승건(1이닝 무실점), 김주온(1이닝 무실점), 박민호(1이닝 무실점), 서진용(1이닝 1실점), 조영우(0.1이닝 4실점), 최재성(0.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습니다.
평가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kt 투수 배제성은 “5개월만의 첫 등판이라 몸 상태 체크에 집중했다”며, “감각적으로 큰 문제 없이 던졌고, 컨디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즌 시작에 맞춰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는 박승욱은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타격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캠프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하고, 좋은 컨디션과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SK 김강민은 “오늘은 적극적으로 타격하고자 마음먹고 타석에 들어섰다. 3타석을 소화하면서 공을 4개밖에 보지 않았다. 현재 타격 컨디션과 타이밍이 좋아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는 거 같아 긍정적이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SK와 kt는 3월 6일(금) 같은 장소에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