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외국인투수 원투펀치 부문별 TOP 5
외국인 투수들의 성적이 팀의 시즌농사를 좌우하는 가운데, 역대 외국인선수 원투펀치 중 강력했던 듀오들을 부문별로 모아봤습니다.
WAR(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 1위는 2007시즌 두산의 리오스 - 랜들 듀오 입니다. 이 듀오는 두산에서 총 세 시즌을 같이 뛰었는데, 특히 2006, 2007 시즌에는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3위에 랭크된 2018시즌 LG 트윈스의 윌슨-소사 듀오를 제외하면, 나머지 듀오들은 모두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습니다.
외국인투수에게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이닝 소화력일 것입니다. 2006 시즌 두산 리오스-랜들 듀오는 무려 425이닝을 소화하였습니다. 이후로도 400이닝을 돌파한 외국인 듀오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 부문 역시 2007 시즌 리오스-랜들 듀오가 차지하였습니다. 3위 역시 2006시즌의 동일 듀오가 차지했습니다. 이 듀오가 보여준 두 시즌(2006, 2007)의 성적은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지난 시즌 바뀐 공인구의 영향으로 새로운 듀오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6 시즌의 니퍼트-보우덴 듀오는 전대미문의 40승을 합작해 냈습니다. 더불어 이 시즌에 장원준, 유희관까지 15승씩을 거두어 KBO 리그 최초로 선발투수 4명이 15승 이상을 달성하며 팀의 압도적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시즌에 두산 린드블럼-후랭코프가 29승을 LG 윌슨-켈리 듀오가 28승을 합작했습니다.
탈삼진 부문은 2015시즌 넥센의 밴헤켄-피어밴드 듀오, 2018시즌 LG의 소사-윌슨 듀오가 330 삼진으로 공동1위를 차지했습니다. 소사는 루카스로 짝을 달리하며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소사 선수의 이닝 소화력과 탈삼진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 했지만, 지난 기량하략을 겪으며 재계약에 실패하며 올 시즌은 대만프로야구(푸방 가디언스)에서 뛰게됐습니다.
기록에서 보듯 막강 외국인 원투펀치는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끄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올 시즌도 저들을 위협할 외국인투수 원투펀치가 탄생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