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마에다의 계약. 마에다는 4년동안 얼마를 벌었을까?

조회수 2020. 2. 5. 22: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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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MLB.com]

다저스, 보스턴, 미네소타의 삼각 트레이드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될 마에다 켄타.


2016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보기드문 계약을 맺으며 다저스에 합류한 마에다는 계약기간의 절반 만을 채운채 따뜻한 LA를 떠나 추운 미네소타로 향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계약내용을 토대로 지난 4시즌간 마에다 켄타는 얼마나 벌었는지 알아봤습니다.

* 마에다 켄타 8년(2016~2023) 계약 내용
* 옵트 아웃(팀, 선수 옵션) 및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 없음

총액을 봤을땐 아무 문제가 없는 계약처럼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보장액이 2500만 달러 (연평균 300만 달러 보장 및 사이닝 보너스 100만 달러) 밖에 안된다는 점입니다. 마에다의 일본프로야구 커리어로 봤을때 충분히 보장금액을 높은 계약을 따낼법도 했지만, 서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싶은 마에다의 의지때문에 이 계약에 서명하게 됩니다. 마에다가 풀 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계약이지만 아무리 특급 선수라도 8년 동안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 하기는 어려운 메이저리그이기 때문에 이 계약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에서도 주목하는 계약이 됐습니다.

출처: [기록=baseball-reference.com]
* 마에다 지난 4시즌간 성적
* 괄호 안은 선발 등판경기

첫 시즌은 큰 문제 없이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두번째 시즌부터 다저스가 새로생긴 10일 부상자 명단을 꼼수로 활용하면서(2020시즌 부터 투수 한정으로 폐지) 선발 등판 경기가 줄어들은 데다가, 마에다 역시 불펜 투수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기존 불펜의 부진시 불펜 대체 1순위로 꼽히며 불펜에서 뛰는 경기가 많아졌습니다.

* 마에다 4년간 연봉
4년 총액 3,635만 달러 (사이닝, 트레이드 보너스 포함) / 손해액 1,825만 달러

하지만 이로 인해 마에다의 연봉은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특히 2018시즌에는 불펜으로 19경기를 뛰면서 인센티브의 큰 손해를 보게 되는데, 615만 달러의 연봉은 엔화로 환산하면 6억 7천엔 정도로 (2020년 2월 5일 환율 기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특급선수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도전'이라는 명분하에 메이저리그에 왔지만, 부진도 아닌 준수한 활약에도 비정상적인 계약구조때문에 마에다는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출처: [사진=MLB.com]

하지만, 선발진이 약한 미네소타로 가게됨으로서 다저스 시절보다는 선발투수로서 등판을 많이 하게 될 전망인 가운데, 마에다는 남은 4년 동안 인센티브 옵션을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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