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리더 추신수, 2019 시즌 WPA(추가 승리 확률) TO3?
텍사스 레인저스 2010년대 최고의 선수 7위 그리고 구단 새 유니폼의 모델로 딜라이노 드실즈, 조이 갈로 등과 함께 사진촬영을 한 추신수. 거기에 텍사스 구단 취제 기자들에게 클럽하우스 리더가 받는 '해럴드 맥키니 굿 가이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며 명실 상부하게 텍사스에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텍사스와 7년 계약에 마지막 해인 2020시즌은 추신수에게도 텍사스에게도 감회가 새로운 시즌입니다. 텍사스는 올해부터 글로브 라이프 파크 옆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경기가 열려게 됩니다.
지난 2019시즌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경기에 뛰며 WPA(추가 승리 확률)를 가장 많이 올린 추신수의 경기는 무엇이 있나? 확인해 보겠습니다.
T-모바일 파크 인 시애틀로 원정을 떠난 텍사스. 그러나 추신수는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 대기하게 됩니다.
텍사스는 9회초 1아웃까지 3:4로 지고 있으며 아웃카운트를 2개 남겨 놓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포수 제프 메티스 타석이었고 추신수가 대타로 나왔습니다. 1볼인 상황에서 2구를 타격하며 동점 솔로포를 쳤습니다.
극적인 추신수의 동점 홈런으로 4:4가 된 상황에서 경기는 연장으로 가게 되지만, 11회 카일 디우디가 1사 후 안타, 볼넷, 볼넷, 3루수 야수 선택으로 인해 4:5로 시애틀이 끝내기 승리를 거둡니다.
추신수에게 홈런을 맞은 선수는 KBO 팬들에게도 익숙한 앤서니 스와잭이었습니다. 그리고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커리어 사상 첫 대타 홈런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신수의 커리어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침 팀이 시애틀 매리너스입니다.
4월과 마찬가지로 추신수는 시애틀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이 경기도 위에 경기와 마찬가지로 스타팅 라인업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노련한 베테랑답게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8회초 텍사스는 시애틀에게 5:7로 지고 있었습니다. 2사 2, 3루 찬스에서 추신수는 이번에도 포수 매티스 대신 대타로 나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 1루타로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8회말 포수 키너-팔레마로 교체됩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동점을 발판으로 삼아 9회 카브레라의 역전타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추신수는 시애틀을 상대할 때 홈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보다 시애틀 홈인 T-모바일 파크에서 활약이 뛰어났습니다.
LA 에인절스 원정에서 0:1로 뒤지고 있는 4회초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앤드루 히니에게 우익수 뒤를 넘기는 솔로포를 선사합니다. 그리고 4회에 나온 헌터 펜스의 홈런으로 역전하며 6회까지 5:1로 앞서 나갑니다. 그러나 7회 제프리 스프링어가 무너지며 6:7로 경기에 패하고 맙니다.
추신수는 올해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리그 팀들 중 LA 에인절스와 상대할 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올 시즌은 추신수의 7년 계약의 마지막 해입니다. 새로운 구장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작년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낼지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