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들은 어땠을까요?

조회수 2020. 1. 23.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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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LG 트윈스 제공]

창단 30주년을 맞아 우승을 목표로 의욕적인 시즌을 준비하는 LG 트윈스가 오늘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영입하며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투수쪽 에서는 성공적인 영입을 많이 해왔지만, 타자쪽에서는 히메네스를 제외하고 모두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그렇다면 2010년대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들은 어땠는지 알아봤습니다.

* 2010년대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출처: [사진=LG 트윈스 제공]
* 2014 조시 벨 / 스나이더

김민성을 영입하기 전까지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타겟 1호는 '3루수' 였습니다. 시범경기에서 타격은 아쉬웠지만,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면서 LG 팬들을 설레게 했고, 홈 개막전에서 KBO리그 역대 5번째로 한경기 좌/우 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4월 한 달동안 뜨거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내 떨어지는 공에 약점을 드러내며 타격페이스가 점점 떨어졌고, 타순도 4번에서 시작해서 8번까지 떨어졌지만, 끝내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6월 말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7월 2일자로 웨이버 공시 됐습니다.

* KBO리그 역대 한경기 좌우타석 홈런 일지

이후 영입된 선수는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 정규시즌 성적은 아쉬웠지만, '렌즈'를 바꾼이후 포스트시즌에서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지만, LG와 재계약엔 실패하고,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던 플레이오프 상대 넥센으로 이적하며 한 시즌을 뛴 후 KBO리그를 떠나게 됩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브래드 스나이더 2014 포스트시즌 성적
출처: [기록=STATIZ.co.kr]
* 2014시즌 외국인타자 성적
출처: [사진=LG 트윈스 제공]
* 2015 한나한 / 히메네스

추신수의 팀 동료였던 '3루수' 잭 한나한을 영입합니다.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종아리 근육통 부상으로 3~4월을 날린 한나한은 5월초에 지명타자 및 1루수로 출전하며 준수한 컨택능력을 보여줬지만, 수비가 되지 않으며 6월 중순 퇴출 당했습니다. 당시, 중도 퇴출된 외국인선수에겐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줬고, 이후 선수생활을 은퇴한 한나한은 LG 트윈스의 해외스카우터 및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후 영입된 선수는 루이스 히메네스, 현재까지 2010년대 가장 성공한 외국인 타자로 꼽히는 히메네스는 입단 초기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8월초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재계약에 성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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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시즌 외국인타자 성적
출처: [사진=LG 트윈스 제공]
* 2016 히메네스

재계약에 성공한 히메네스는 전반기,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최고의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나 싶었지만,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 후유증 탓인지 스윙폭이 커지며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고, 후반기에는 저조한 성적을 남기며 마무리. 포스트시즌에서도 임정우와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시즌 마무리를 했습니다. 후반기 부진했던 성적에도 LG 트윈스 최초 단일시즌 100타점 - 10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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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역대 100타점 이상 선수
출처: [기록=STATIZ.co.kr]
* 히메네스 2016시즌 성적
출처: [사진=LG 트윈스 제공]
* 2017 히메네스 / 로니

아쉬웠던 지난 시즌 성적에도, 전반기에 보여줬던 모습을 기대하며 세번째 시즌을 맞는 히메네스. 시즌 초부터 부진했던 모습을 보였고 6월초 주루 도중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아웃 당한 히메네스는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팀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 영입된 제임스 로니는 LG 팬들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름.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2군행을 지시 받았으나 2군 구장이 있는 '이천'이 아닌 '인천'으로 가버리며 그대로 KBO리그 생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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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시즌 외국인타자 성적
출처: [사진=LG 트윈스 제공]
* 2018 가르시아

다치기 전까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시즌이 조금 지나면서 몸쪽공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조금씩 성적이 하락하던 중 4월 중순 주루 플레이중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3달만에 복귀. 하지만 복귀 후 부상 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시 부상. 결국 교체 마감일까지 교체하지 못하면서 시즌 말미에 다시 복귀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세부 스탯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건강하게 풀 타임으로 시즌을 치뤘다면 WAR 4이상을 찍었을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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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르시아 2018시즌 성적
출처: [사진=LG 트윈스 제공]
* 2019 조셉 / 페게로

사인앤 트레이드로 김민성이 영입되며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의 시선은 3루에서 1루수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영입된 우타 거포 1루수 토미 조셉. 기량 자체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나 부상이 발목을 잠았습니다. 스리피트때 격렬히 항의하던 모습과 좋아하던 모습만을 기억에 남긴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중도 퇴출됐습니다.


조셉의 방출이후 영입된 선수는 페게로. 조셉을 대체할 1루수로 영입됐지만, 1루수 수비에서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타격 컨디션까지 같이 하락. 하지만, 지명타자로 바뀌고나서부터 타격감까지 끌어올리며 호쾌한 장타를 선보였습니다. 큰 덩치에 걸맞지 않게 주루플레이도 좋았고, 공격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좌투수 공략과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며 재계약엔 실패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 2019시즌 외국인타자 성적

과연 라모스는 LG 트윈스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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