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후계자?' 김원중, 올 시즌 롯데 팬들에게 양질의 수면을 제공할 수 있을까?
좋은 쪽으로든 안 좋은 쪽으로든 2019 시즌과 2020 스토브리그의 화제에 중심에 섰던 팀은 롯데 자이언츠 입니다.
2019 시즌 창단 첫 최하위를 기록한 이후 과감하게 개혁을 결심한 롯데는 성민규 단장을 새로 발탁한데 이어 외국인 선수 세 명을 모조리 교체했고, 또한 트레이드로 주전 포수 지성준을 영입한데 이어 FA로 안치홍을 영입했습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롯데지만 불안한 포지션이 있으니 바로 마무리입니다. 바로 지난 4년간 롯데의 마무리를 맡아온 손승락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롯데의 새로운 마무리로 부상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김원중입니다. 김원중은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8월부터는 불펜으로 등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원중이 마무리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제구력 해결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중은 2019 시즌 102.1 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무려 47개나 내주며 9이닝당 볼넷이 4.13개에 달합니다.
여기에 프로 대부분 선발로 뛰어왔기에 마무리 경험이 없는 것도 불안 요소에 속합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빠른공 구속이 늘어나고 있고 짧은 이닝 전력투구를 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도 지배적입니다.
김원중은 "3구 삼진을 잡는다는 목표로 공격적인 승부로 가져갈 것이다"고 말하며 "투구할 때 좀 더 신경 쓰고 세심하기 준비하면 제구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습니다.
올 시즌 기대가 큰 롯데에서 김원중이 뒷문을 잘 막아내며 롯데 팬들에게 양질의 수면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