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최고구속 147km' 롯데 7차 청백전 진행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오전 9시(현지시각) 자체 7차 청백전을 진행했습니다. 경기는 6회 약식 경기로 치러졌고, 청팀은 선발 투수로 김대우가, 백팀은 노경은이 등판했습니다.
총 60개의 공을 던진 노경은은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0㎞로 나타났다. 직구 이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너클볼을 두루 구사했습니다.
경기는 청팀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이제는 별도로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수훈 선수로는 투수조에선 오현택, 야수조에선 민병헌, 안치홍, 김대륙이 선정됐습니다.
* 다음은 수훈 선수 및 주요 선수 소감
* 오현택
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캠프 기간 투심 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다행히 몸에 익은 듯 하다. 시즌에 돌입해서도 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 피치 피처에서 벗어나 다양한 구종으로 승부하겠다.
* 민병헌
언제 정규 시즌이 개막할 지 알 수 없기에, 항상 긴장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몸 상태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안치홍
연습경기에서의 호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정규리그 개막 연기라는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스프링캠프 이후 훈련 일정에 보다 더 신경 쓰겠다.
김대륙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는 ‘루틴 훈련’을 통해 나에게 꼭 맞는 훈련 방법을 찾을 수 있었고, 오늘(15일) 연습경기에서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마지막 청백전을 좋은 결과로 마쳤기에, 향후 일정에서도 자신 있게 임하겠다.
노경은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서클 체인지업이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윤성빈
비시즌 첫 실전 경기였다. 어떻게든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나머지 연습할 때 만들었던 부분들이 생각만큼 발휘되지 못했다. 실전감각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연습한 부분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