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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선언하고 은퇴한 사례는?

조회수 2020. 2. 29. 18: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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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손승락이 2월 7일 은퇴를 선언하며 20명의 FA 선수 중 고효준 만이 FA 시장에 남게 되었습니다. 원 소속 구단 롯데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고효준을 원하는 구단에 보내준다 하지만, 30대 후반의 선수를 받고 선수를 내줄 구단은 시장에 없는 상황입니다.

 

고효준은 팀을 찾고 2020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은퇴 수준을 밟게 될지는 모릅니다. 2011년 최영필과 2019년 노경은은 1년 뒤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와 소속팀을 찾으며 선수 생활을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은퇴한 선수들 도 있는데요. FA 선언 후 은퇴를 하게 된 선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1. 노장진

2006시즌을 맞히고 FA를 선언한 노장진은 1993년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하지만, 1994년 임의탈퇴 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지만 1998년 삼성으로 트레이드 됩니다.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노장진은 1999년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로 안착하며 2002년은 마무리로 활약하며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을 잘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2번째 우승에 큰 도움이 됩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삼성 시절 노장진 성적

2004년 음주 후 무단이탈을 일으켰고, 7월 롯데로 2번째 트레이드가 됩니다. 롯데로 트레이드 된 노장진은 롯데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변환하며 한동안 롯데는 마무리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노장진은 2006년 다시 무단이탈을 했고, 징계를 받고 복귀했습니다. 2006년이 끝난 뒤 FA를 선언하지만 무단이탈 이미지와 사생활 문제로 계약을 못 하며 은퇴를 하게 됩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롯데 시절 노장진 성적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차명주

2006시즌을 맞히고 FA를 선언한 차명주는 1996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1999년 트레이드되어 두산에서 만개한 차명주는 중계 계투로 3년 연속 홀드 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기간을 보냅니다. 

출처: *유일무이한 3연속 홀드왕
2000~04시즌 홀드왕

김경문 감독과의 불화로 두산이 한화에 차명주를 보내고, 한화는 임재철과 5000만원을 보내는 현금이 낀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에 오게 됩니다. 한화로 이적한 임재철은 2004, 2005, 2006 시즌 동안 155경기에 등판하여 67.2이닝을 던지며 희귀한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차명주 한화 시절 성적

차명주는 2006 시즌 후 FA를 선언했지만 소속팀 우선 협상 기간과 이후에도 불러 주는 팀이 없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3. 이도형

1994년 OB에서 데뷔를 한 이도형은 1995년 잠실에서만 12홈런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진갑용과 홍성흔의 등장으로 백업의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2002년 두산은 강인권과 5억을 받고 한화는 이도형을 받는 트레이드로 이도형은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겼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이도형 2006~10시즌 성적

2006시즌 종료 후부터 FA 자격이 있던 이도형은 권리 행사를 하지 않았지만, 2010시즌 종료 후 자신의 가치와 FA 제도의 개선을 위해 FA를 신청했습니다.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에서 실패한 최영필과 이도형은 2011년 1월 15일까지 계약을 못 하며 FA 미아가 되며 1년간 KBO 선수로 자격정지가 되며 은퇴 수순을 밟았습니다.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후 이도형은 KBO 상대로 소송을 냈고, 보상 선수 규정은 변하지 않았지만 FA 협상 실패 시 1년간 자격정지 조건은 사라졌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02~10 시즌 한화 타자 성적 세부지표 TOP 5
출처: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4. 용덕한

2004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용덕한은 상무에서 군 복무도 하며 가능성도 보여주지만 2010년 희대에 포수가 등장하며 두산에서는 백업 역할로 2011시즌까지 보냅니다. 2012년 김명성과 트레이드 되며 롯데로 이적했지만, 롯데에서도 강민호의 백업 포수로 2014년까지 출전했습니다. 

출처: [사진=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용덕한은 KT에 20인 외 선수로 지명되며 3번째 팀을 옮기며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지만, 장성우가 트레이드로 오며 다시 백업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6월 NC와 트레이드로 4번째 팀을 옮긴 용덕한은 김태군의 백업으로 시즌을 치르고 2016시즌 후 36세에 나이로 FA를 신청했지만, 아무 계약 오퍼가 없었고 NC가 선수 계약 대신 코치 계약을 제시하며 은퇴를 하고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용덕한 군 복무 후 성적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5. 이우민

2001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이우민은 17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만 뛰며 원클럽맨 생활을 했습니다. 외야에서 수비 능력은 높았지만, 타격과 주루 능력은 표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WAA=평균대비수비승리기여
2001~17년까지 롯데 외야수 WAA TOP 5

2016 시즌이 끝나고 첫 FA 자격을 취득했고 본인의 입지를 생각하며 FA 선언을 안 하고 재계약으로 2017 시즌을 치른 이우민은 FA를 선언했습니다. 롯데는 2군 코치직을 제안하고 다른 팀들은 35살의 나이의 선수를 보호선수까지 내주며 데려갈 일이 없었고, 롯데가 보상 선수 없이 내줬지만, 그래도 데려가는 팀은 없어서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이우민 2015~17년과 통산 성적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효준의 선택지는 엄청 좁은 상황입니다. 은퇴를 하게 될지 아니면 최영필처럼 외국 리그에 도전 후 복귀하며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과연 고효준의 다음 야구 인생은 어떻게 될지. 2월이 다 지나가고 3월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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