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 시상식, MVP 린드블럼·신인왕 정우영 수상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시상식에서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이 MVP, LG 트윈스 정우영이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린드블럼은 25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린드블럼은 716점으로 양의지(352점), 양현종(295점)을 제치고 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린드블럼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MVP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투표해주신 기자분들께 감사하다” 이어 “처음 등판했던 경기가 엊그제 같은데 5년이나 지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찌만 목표는 항상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아내, 자식에게도 고맙다. 야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였다. 5년 동안 항상 곁에 있어준 에이전트와 통역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상대팀을 비롯해 한국이 고향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응원해준 KBO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세혁, 양의지, 강민호에게 특히 고맙다. 그들이 저를 이끌어주지 않았다면 올해의 성공은 없었다”며 “저를 믿고 기회를 준 두산에게 감사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인상은 LG트윈스 정우영이 380점을 얻어, 171점을 얻은 KIA 이창진과 154점을 얻은 KIA 전상현을 제치고 수상했습니다.
정우영은 "이 자리에 와 영광스럽다. LG에 입단해 뽑아주신 스카우트 덕에 온 것 같다. 구단 사장님과 단장님 그리고 감독, 코치님, 형들께 감사하다. 저희 가족과 누나들 부모님 사랑한다.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어제 잠을 잘 못 잤다. 기대와 걱정을 같이 했는데 기대가 현실이 되어서 영광스럽다. 중간에 부상으로 부진해서 다 내려놓고 편하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다. 앞으로 이 시상식에서 양현종 선배님처럼 다른 타이틀 후보로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