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단 최초의 기록을 노리는 유한준
KT는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FA 자격을 얻은 유한준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20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2016 시즌을 앞두고 첫 번째 FA 자격을 얻은 유한준은 kt 위즈와 4년 6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고교 시절 연고 팀인 수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2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유한준은 2년 더 수원에 남게됐습니다.
그런 그가 KT 구단 최초로 노리는 기록이 있으니 바로 5년 연속 3할 타율 기록입니다.
2016~2018 시즌의 KBO 리그는 '타고투저'로 대표되는 기간이였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지난 3년과 다르게 공인구 변화로 인한 '투고타저'의 양상을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유한준은 0.317의 타율을 기록하며 KT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유한준은 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KT와 함께했던 35~38세 기간 동안 각종 누적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유한준은 내년 시즌에도 3할의 타율을 기록하게 되면 롯데의 민병헌에 이어 오른손 타자 역대 2번째로 7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하게 됩니다.
유한준은 FA 계약 체결 후 "책임감이 무거워 졌으며 FA 계약을 한 건 다 팬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해보라고 팬들께서 2년이란 기회를 더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과연 내년 시즌에 유한준은 KT 최초 5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함과 동시에 마법사 군단을 5강으로 이끌며 KT 팬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