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친구

3년 만에 가을야구를 하는 LG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을야구를 하는 히어로즈가 3년 만에 다시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났습니다.

3년 전과 같은 상황입니다. LG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KIA를 꺾고 올라가면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만나고, 지금은 LG가 NC를 꺾고 다시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을 만납니다.

3년 만에 다시 붙는 준플레이오프! 3년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차전 LG 7 : 0 넥센

LG는 1차전 선발로 소사를 넥센은 맥그레거를 내보냈습니다. 당시 소사는 33경기 10승 9패 199이닝 ERA 5.16의 성적을 내고 있었으며, 코엘로의 대체자로 온 멕그레거는 14경기 6승 3패 90이닝 ERA 5.20의 성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소사·맥그레거 2016시즌 성적

소사는 6이닝 동안 8피안타를 맞았지만 1회, 4회 1사 만루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 피칭을 보였고, 맥그레거는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넥센은 소사 이후 LG 불펜에게 3이닝 동안 득점을 하지못하며 영봉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김용의는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번째 타석에는 중견수 방면 안타, 4회 땅볼, 5회 좌중간 2루타, 7회 중견수 방면 안타를 치며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하며 데일리 MVP에 뽑혔습니다.

2차전 LG 1 : 5 넥센

1차전을 영봉패로 진 넥센은 밴헤켄을 내보냈고 LG는 우규민을 내보냈습니다. 우규민은 2016시즌 28경기 6승11패 132이닝 ERA 4.91을, 2016년 다시 넥센에 돌아온 밴헤켄은 12경기 7승3패 72이닝 ERA 3.38을 기록 다시 돌아온 이유를 보여줬습니다.

밴헤켄은 준PO 2차전에서도 다시 돌아온 이유를 보여줬습니다. 7.2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1실점으로 LG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반대로 우규민은 3.1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하며 무너졌습니다. 

이렇게 시리즈는 동률이 되고 두 팀은 잠실로 경기장을 옮기고 3차전을 준비했습니다.

3차전 넥센 1 : 4 LG

넥센은 3차전 선발로 그 해 신인왕을 받는 신재영을, LG는 WC전 1차전 선발 허프를 내보내며 유리한 고지인 2승을 선점하기 위해 경기를 펼쳤습니다. 

허프·신재영 2016시즌 성적

팽팽하던 양 팀은 4회 유강남이 투런홈런을 치며 경기가 기울었지만, 넥센이 5회 이택근과 김지수의 연속 안타로 1득점을 따라갔습니다.

넥센은 신재영이 4.2이닝 동안 61개 공을 던지고 2실점했지만 바로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노력을 하지만 박주현이 1.1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비자책)을 하며 경기는 기울었습니다.

LG 선발 허프는 7이닝 3K 1실점 피칭으로 LG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경기에 시구는 트와이스의 미나와 채영이였습니다.

4차전 넥센 4 : 5 LG

LG는 순리대로 WC 2차전 선발인 류제국을 키움은 이 경기를 잡아야 하기에 멕그레거를 선발로 냈습니다. 그러나 류제국은 2이닝 4실점, 멕그레거는 4이닝 4실점(3자책)을 하며 양 팀 선발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LG는 류제국 이후 이동현-윤지웅-김지용-진해수-정찬헌-임정우가 7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하며 넥센을 막아냈습니다. 

넥센은 오주원-김상수-이보근이 7회까지 잘 막아냈지만, 김세현이 8회 연속 볼넷과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1실점하며 경기는 지게 되었습니다. 

 LG는 준플레이오프 5번 동안 탈락한 적이 없습니다. 키움은 작년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지만, 3번 탈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과연 키움은 3년 전에 복수를 할 것인지? 아니면 LG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무패를 할 것인지? 내일 14시에 열리는 고척 경기에 많은 야구팬들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