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친구

어느덧 긴 겨울 잠을 깨고 야구가 팬 여러분들 곁으로 찾아옵니다. 10개 구단 팬들이 올 시즌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선 올 시즌부터 새롭게 바뀌게 될 규정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겠죠?

 

그러면 올 시즌에는 어떤 규정이 신설되고 바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더블플레이 신설 규정

주자가 더블 플레이 성립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당한 슬라이딩이 아닌 방식으로 야수에 접촉하거나 접촉을 시도할 경우, 해당 주자에게 방해가 선고됩니다.

심판원이 해당 규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시 주자와 타자 모두에게 아웃이 선고되며, 주자가 이미 아웃이 된 경우에는 수비측이 플레이를 시도하려고 한 주자에게 아웃이 선고됩니다. 해당 플레이는 비디오 판독 대상입니다.

 

2. 미세먼지 관련 규정

주의보 단계인 PM 2.5(초미세먼지) 75㎍/㎥ 이상 또는 PM 10(미세먼지) 150μg/m³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경보 단계인 PM 2.5((초)미세먼지) 150μg/m³ 이상 또는 PM 10(미세먼지) 300μg/㎥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때도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외에도 기상 상황으로 인한 경기 시작 여부는 경기 개시 1시간 전까지 결정하게 됩니다.

3. 비디오 판독 횟수 추가

구단당 정규이닝 2회, 연장전 1회 포함 최대 3회까지 가능했던 비디오 판독은 구단의 신청 횟수와 별도로 경기당 1회에 한해 심판의 재량으로 실시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4. 투수의 새 공 교환 규정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 한 이닝당 2개로 제한됐던 투수의 새 공 교환은 변경된 단일 경기사용구 적응을 위해 3개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5. 타석에 벗어나는 경우에 관한 규정

타자가 나석을 벗어날 수 있는 경우에 있어 '타자가 투구를 스윙했을 경우'가 추가 됐습니다. 또 야수가 주자를 향해 수비 플레이를 시도했을 경우와 타자가 페이크 번트 동작을 취했을 경우도 타석을 벗어 날 수 있게 됩니다.

 

6. 공인구 반발계수 하향 조정

0.4134 이상 0.4374 이하로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 비해 다소 높았던 반발계수를 0.4034 이상 0.4234 이하로 낮췄으며, 변경된 기준은 2019년 시범경기 경기사용구부터 공식 적용됩니다.

7. 배트 관련 규정

야구 배트의 표면에 도포하는 도료는 투명(목재 고유의 색으로 흰색 불가), 빨간색과 구분되는 갈색 짙은 회색, 검정색이어야하며, 배트의 소재가 메이플 등의 산공재일 경우 재질의 특성상 헤드 부분의 나무결이 보이지 않더라도 배터의 손잡이 부분은 나무의 결이 보여야 합니다.

또한 공인된 수입판매업체를 통해 유통되지 않은 MLB, NPB 공인배트를 해당연도 공인 신청 기간 종료 후 KBO 경기에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해당 선수가 구단을 통해 KBO에 공인을 신청해야 하며, 경기 전 심판위원에게 해당 배트를 확인 받고 인증 표시를 부착해야합니다.

 

8. 품위손상 규정 강화

경기 도중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됐습니다. 관중에 대해 비신사적 행위를 했을 경우 1회 발생 땐 10경기 이상 출장정지, 2회 발생 땐 20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500만원, 유소년 봉사활동 40시간이 주어집니다.

 

3회 이상 발생 땐 5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1000만원, 유소년 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가 가해지게 됩니다.

 

또한 심판 또는 리그를 비방했을 경우 1회 땐 10경기 아상 출장 정지, 2회 발생했을 경우에는 20경기 이상, 3회 이상일 경우에는 50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와 제재금 그리고 유소년 봉사활동의 제재가 주어집니다.

 

9. 퓨처스리그 관련 규정

퓨처스리그에서는 경기 전 제출된 타순표에 지명타자로 기재돼 있는 선수가 KBO 리그 현역 선수 등록 등의 부득이한 경우, 선발투수를 상대로 적어도 한 번의 타격을 하지 않아도 교체 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됐습니다.

이렇듯 올 시즌을 대비해 많은 규정들이 신설되고 바뀌었습니다. 이런 규정들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보는데 있어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이러한 규정에 의해 울고 웃는 팀은 어떤 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