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형 포수의 상징' KBO 역대 단일 시즌 30홈런 포수는?
지난해 LG 주전 포수로 활약한 유강남은 타격 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19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줬습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런 만큼 유강남은 최근 구단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블로킹을 보완하고 싶어서 훈련 때 블로킹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KBO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형 포수는 누구였을까요? 단일 시즌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들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도 KBO리그에서 단일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 박경완이 유일합니다. 홈런을 비롯해 여러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거듭났습니다.
그 해 박경완뿐만 아니라 현대는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타선을 선보였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산을 제압했고,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국가대표 포수 계보를 이어받은 강민호 역시 빼어난 타격을 보여준 포수 중 한 명입니다. 2015년에는 무려 35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박병호, 테임즈 등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강민호는 올 시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까지 맡을 예정입니다. 5년 연속 20홈런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000년 현대에서 40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박경완이 4년 후에 다시 한 번 3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한 시즌이었습니다.
포지션을 포수로 한정했을 때, 박경완의 이름은 지금도 상위권에 올라와 있습니다. 어느 선수가 언제 박경완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당분간 박경완이 자리를 그대로 지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올 시즌에는 누가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