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이후 KBO리그 최다 경기 출장 TOP 3 투수·타자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키워드, 바로 '건강'입니다. LA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류현진 역시 캠프 초반부터 건강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키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최원태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항상 몸관리를 잘해야겠다"고 밝히며 건강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2017년과 2018년 두 시즌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각각 어깨,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2010년대 이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투수 3명, 타자 3명은 누구인지 알아봤습니다!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롯데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손승락입니다. 히어로즈 시절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손승락은 이적 이후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롯데와 4년 계약을 맺은 이후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는 손승락은 다시 한 번 팀의 뒷문을 지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경신 및 8년 연속 20세이브 달성 여부 등 개인 기록에 있어서도 올 시즌은 손승락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2010년대 한화 불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박정진이 손승락의 뒤를 이었습니다. 프런트 연수로 새 출발한 박정진은 2010년부터 8년간 많은 경기에 등판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습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3년 연속으로 60경기 이상 등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팀 마운드 사정이 다소 좋지 않았던 2015년과 2016년에는 예년보다 많은 경기에 등판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동현도 많은 경기에 등판한 투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베테랑이 된 지금까지도 LG 불펜에 없어선 안 될 투수입니다.
그러나 2018시즌 부진하면서 올해 초 전년도보다 5억 삭감된 금액에 연봉 협상을 마쳤습니다. 누구보다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 중인 이동현이 예전의 구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선발 투수로 범위를 좁혔을 때 순위에 이름을 올린 투수는 양현종, 윤성환, 송승준이었습니다. 불펜 투수들과 더불어 올 시즌 이들의 호투도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최다 출장 TOP 3 타자는 누구일까요?
2016시즌이 끝나고 FA 대박을 맞이한 최형우는 이적 이후 장타력이 감소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건강하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최형우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일본 야구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20일 요미우리와 KIA의 연습 경기를 관전하면서 최형우를 집중해서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소문이 난 손아섭이 최형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장했습니다.
특히 144경기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도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고,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으로 전 경기에 출장했습니다. 지난해도 1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4년 연속 140경기 출장이 가능할지 궁금해집니다.
'꾸준함' 하면 '기록의 사나이' 박용택도 빠질 수 없습니다.
지난 시즌 이후 LG와 세 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박용택은 최다 안타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만큼 올 시즌에는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됩니다.
10개 구단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강하게 2019시즌을 치를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