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로 보는' 2010년대 한화 외야수 TOP 3는?
올해 한화 스프링캠프에서는 포지션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외야수들의 주전 경쟁 열기가 가장 뜨겁습니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송지만, 이영우, 데이비스 등 과거 한화 외야진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떠난 이후, 수 년간 꾸준하게 활약한 외야수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렇다면, 2010년대 이후 한화 이글스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외야수는 누구였는지 WAR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시즌이 끝나고 KIA와 작별한 이용규는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고타율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에 있어서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타자들과 모건, 폭스 등 외국인 타자들이 모두 부진한 만큼 이용규의 활약이 더욱 빛났습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답게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이용규의 진가가 발휘됐습니다.
이듬해에도 이용규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가 가세했고, 김태균과 정근우도 힘을 보태면서 전년도보다 무게감 있는 타선이 꾸려졌습니다.
비록 최근 2년간 기록은 2015, 2016년에 비해 다소 아쉬웠지만 지난 달 말 한화와 FA 재계약을 체결한 이용규에 대한 팬들의 믿음은 여전합니다.
한화 이적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때의 모습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133경기 모두 출전하면서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 '베테랑 외야수' 강동우도 2011년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팀 성적이 하위권으로 처진 한화였지만, 강동우와 이대수 등 몇몇 야수들의 활약이 팬들에게 큰 위안거리가 됐던 시즌이었습니다.
강동우의 성적이 화려한 편은 아니었으나 다른 팀에 있는 주전 외야수들과 비교해보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이용규, 양성우 등 기존 외야수들 이외에도 장진혁, 이동훈, 유장혁 등 젊은 야수들도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9년, 한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뉴페이스'가 외야진에서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