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영입' 두산의 역대 좌완 불펜 TOP 3는?

조회수 2019. 2. 4. 18: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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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좌완 투수 권혁을 영입했습니다. 권혁이 즉시 전력감으로 기용할 수 있는 좌완 불펜 투수라는 점에서 두산에게 필요한 선수였습니다.

출처: [사진=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제공]

마무리 함덕주가 활약했고 지표상으로 고민이 뚜렷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두산도 이현호와 이현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좌완 불펜 투수 고민을 안고 있는 팀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권혁을 영입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18 KBO 정규시즌 팀 좌완 불펜 투수 ERA 순위

그렇다면, 그동안 두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좌완 불펜 투수는 누구였는지 시즌 구원 WAR 상위 3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사진=두산 베어스, KBO 제공]
출처: [기록=STATIZ.co.kr]
*역대 단일 시즌 두산 좌완 투수 구원 WAR TOP 3
출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1.​ 함덕주(2018)

2017시즌 5선발로 활약했던 함덕주는 지난해 보직을 전환했고, 두산의 뒷문을 책임졌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함덕주 2018 KBO 정규시즌 성적

보직 전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함덕주의 상승세는 아시안게임과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함덕주 2018 KBO 한국시리즈 성적

지난해 말 권혁, 배영수, 이형범 등 외부 영입으로 팀에 가세한 투수들이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시즌에도 두산은 '마무리' 함덕주를 믿고 있습니다.


지난 달 초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함덕주는 "아직 마무리 투수라는 호칭이 어색하다. 최근 3년간 1군에 있으면서 보직이 다 달랐다. 올해도 어떻게 나설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보직이든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18 KBO 정규시즌 좌완 구원 WAR TOP 3
출처: [사진=KBO 제공]
2. 차명주(2001)

현재 두산 불펜에는 함덕주가 있다면, 2000년대 초반에는 차명주의 활약상이 빛났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두산 시절 차명주 KBO 정규시즌 연도별 성적

1996년에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무대에 입성한 차명주는 1998시즌이 끝나고 최기문과 1-1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이적하자마자 김인식 감독은 불펜 운영에 있어서 차명주를 중용했고, 그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3년 연속으로 홀드왕을 차지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01~2002 KBO 정규시즌 홀드 부문 TOP 3
출처: [기록=STATIZ.co.kr]
*2003 KBO 정규시즌 홀드 부문 TOP 5

그러나 2004년, 등판 기회가 많지 않았던 차명주는 그 해 6월 임재철과 1-1 트레이드로 한화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출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3. 이현승(2015)

두산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2015년, 그 중심에는 이현승이 존재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이현승 2014~2018 KBO 정규시즌 성적

이적 이후 선발 투수로서의 활약이 기대됐던 이현승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2011시즌 이후 입대했습니다.


돌아온 이현승에게 주어진 보직은 선발이 아닌 불펜이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안정된 제구로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았습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이현승 2015 KBO 포스트시즌 성적

지난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이현승은 지난 달 필리핀으로 떠나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베테랑 투수 권혁이 이적한 만큼 이현승으로선 누구보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올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두산이 권혁 영입에 탄력을 받고 좀 더 강한 불펜을 구축할 수 있을지, 또 좌완 불펜 투수 고민을 완전히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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