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가던 스토브리그를 데운 '불꽃남자' 권혁은 어디로?

조회수 2019. 2. 2. 18: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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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제 FA 미계약자가 2명 남고, 각 팀의 연봉협상도 거의 마무리되며 모든 팀이 1차 전지훈련을 떠나는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권혁이 자유계약 선수로 나오며 식어가던 스토브리그가 다시 타오르고 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권혁 2018시즌·통산 성적

스토브리그의 핫이슈로 떠오른 권혁이 지금까지 어떤 행보를 걸어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02년 대구 최대어 윤길현을 제치고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한 권혁은 2004년 불펜의 한 축으로 떠올랐습니다.

출처: [사진=중계화면 캡쳐]
출처: [기록=STATIZ.co.kr]
안정권KO 2011~14년 성적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의 필승조를 담당하며 투수 왕국에서 안정권KO로 불리며 4개의 반지를 가지고 FA가 된 권혁은 한화와 4년 32억에 계약하며 팀을 옮겼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권혁 삼성시절 주요 성적

한화로 팀을 옮기고 2015년 112이닝, 2016년 95.1이닝을 던지며 투혼의 상징이자 불꽃 남자라는 수식어를 갖게 되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권혁 한화시절 주요 성적

2019 시즌을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된 권혁은 팀과 마지막까지 면담을 했지만 2월 1일 자유계약 공시를 하며 한화와의 동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권혁은 불펜에 필요한 자원

작년 한화 이글스 팀 구원 성적을 봐도 권혁은 한화 불펜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한화 구단도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기 전에 2군에서 준비하며, 작년 송은범과 같이 부활하는 모습을 보게 되길 원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18시즌 팀별 불펜 주요 성적

한화 팀은 2018 시즌 팀 구원 WAR 1위에 올랐지만 팀에 불펜 성적이 좋은 대부분의 투수는 우완 투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8 시즌 권혁은 불펜 전체 10위, 좌완 불펜 중 3위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볼드 성적은 좌완 성적
2018 시즌 한화 불펜 성적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그리고 1군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을 보면 투수 22명 중 좌완 투수는 정우람, 임준섭, 김범수, 박주홍과 채드벨 뿐입니다. 그리고 채드벨과 김범수는 선발 자원, 정우람은 마무리여서 좌완 불펜으로는 박주홍과 임준섭뿐입니다.

이런 팀 상황에서 오늘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용덕 감독은 재활군에 속한 문재현과 황영국을 히든카드로 꺼냈지만 2명의 투수들이 아직 1군에서 보여준 모습은 없어서 불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9개 구단이 눈독

권혁은 이제 9개 구단 중 자신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과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FA와 다르게 보상 선수를 주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지만, 육성선수로 계약한 뒤 5월 1일부터 1군에 등록이 가능하여 시즌 개막부터 활용이 불가능한 단점도 있습니다.

출처: [사진=LG 트윈스 제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혁은 여러 팀이 군침을 가질만한 불펜 자원입니다. 불펜이 약점인 LG와 롯데뿐만 아니라 많은 팀이 탐낼 수 있습니다. 특히 LG는 좌완 불펜으로 최성훈, 진해수, 김태형, 윤지웅, 장원삼 등이 있지만 좌완 불펜 자원은 아직 부족한 현실입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18시즌 LG 좌완 불펜 성적
출처: [사진=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제공]

롯데도 좌완불펜 기근에 시달리는 팀입니다. 고효준과 박근홍, 정태승, 차재용이 스프링캠프 명단에 있지만 이명우가 방출을 당하며 1군에서 쓸 수 있는 자원은 고효준과 박근홍뿐입니다. 그리고 KT도 불펜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육성에 기초를 두갰다고 밝히며 권혁 영입에서 발을 뺏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18시즌 롯데 좌완 불펜 성적

과연 지금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인 권혁은 어느 팀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며 스프링캠프에 참가할지 식어가던 스토브리그가 다시 타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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