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친구

올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총 5명이 활약할 예정입니다. 투수진에서는 류현진과 오승환은 좋은 활약을 선보인 반면에 타자 쪽에서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 추신수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올 시즌 코리안리거 타자들의 활약은 매우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단일시즌 20홈런 고지를 정복한 동양인 타자는 누가 있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4번의 시즌을 보내는 동안 6번의 20홈런 시즌을 보냈습니다. 2006 시즌 시애틀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추신수는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된 뒤 기량을 꽃피웠습니다.

2008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추신수는 2009 시즌과 2010 시즌에 20-20 클럽을 달성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5툴 플레이어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와 2015, 2017, 2018 시즌 텍사스에서 2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NPB에서 3번의 리그 MVP를 차지했던 마쓰이 히데키는 2002년 50홈런 시즌을 보낸 이후 뉴욕 양키스와 3년 2,100만 달러(약 250억원)의 계약을 맺고 MLB에 진출했습니다.

데뷔시즌에 16홈런을 때려내는데 그쳤지만 이듬해인 2004 시즌 31홈런을 때려내며 동양인 최초로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타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연장계약을 하며 2009 시즌까지 양키스에 있었던 마쓰이는 '고질라'라는 애칭도 얻었습니다. 특히 마쓰이는 2009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15 시즌까지 동양인 메이저리거 중 20홈런 시즌을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와 마쓰이 둘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강정호가 2016 시즌에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KBO 리그 유격수 최초로 40홈런을 쳤던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2015 시즌 막판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며 2016 시즌 초반에 헤매는 모습을 보였지만 5월 7일 복귀전부터 멀티홈런을 쏘았고 21홈런으로 시즌을 끝마쳤습니다.

그야말로 2018 시즌 최고의 화제였던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그야말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부터는 타자에만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자연스레 타자로 출장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에 20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동양인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20홈런을 달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과연 올 시즌에도 동양인 타자들 중 2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타자가 나올 수 있을까요? 야친 여러분들은 어떤 선수가 20홈런을 달성할거라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