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발야구'로 눈길을 끌었던 팀은?

조회수 2019. 1. 10. 1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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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각 구단 제공]

올 시즌 KBO리그에서 볼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는 공인구 반발계수가 하향 조정되는 점입니다.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및 타고투저 현상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도루 개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추세였는데, 공인구 반발계수를 조정하면서 '발야구'가 다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KBO리그 2010년대 연도별 도루 개수

그렇다면, 역대 단일 시즌 팀 도루 순위에 포함된 팀들 중 2000년대 이후 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팀 도루 순위 TOP 10
출처: [사진=두산 베어스]
1. 두산 베어스(2008년, 2013년)

2000년대 후반부터 가을야구 단골손님이 된 두산은 기동력을 잘 살리는 팀 중 하나였습니다. 구단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했던 2008년에는 이종욱, 고영민 등이 중심이 되어 뛰는 야구로 상대를 흔들었습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오재원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빠른 발뿐만 아니라 공-수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최근 4년간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있어서도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OB 시절 포함 베어스 역대 도루 순위 TOP 5
출처: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2. SK 와이번스(2009년)

'홈런군단' SK도 한때 빠른 발로 상대를 흔드는 팀이었습니다. 정근우를 필두로 박재상, 최정, 조동화, 김강민 등 언제든지 베이스를 훔칠 수 있는 선수가 많았습니다.


특히, 2009년에는 팀 도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 해 정근우는 무려 53개의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09년 정규시즌 도루 순위 TOP 5
출처: [기록=STAITZ.co.kr]
*SK 역대 도루 순위 TOP 5
출처: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3. 히어로즈(2009, 2012년)

히어로즈도 나름대로 많은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에는 이택근과 황재균, 김일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였고, 2012년에는 서건창, 장민석이 많은 베이스를 훔쳤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09, 2012년 히어로즈 팀 내 도루 순위 TOP 5

2012년부터 두각을 나타낸 서건창은 지난해까지 165개의 도루를 기록, 히어로즈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베이스를 훔친 선수입니다. 여전히 팀 내에서 기동력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히어로즈 역대 도루 순위 TOP 5
출처: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4. NC 다이노스(2015년)

2015년 NC는 2000년대 이후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20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팀입니다. 2000년대 이전을 통틀어봐도 NC보다 많이 뛴 팀은 1995년 롯데밖에 없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15년 정규시즌 도루 순위 TOP 5

2014년(50개)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0도루 이상을 기록한 박민우를 필두로 김종호, 테임즈, 나성범이 발야구로 상대 투수들을 괴롭혔습니다. 두산에서 이적한 이종욱도 빠른 발을 과시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2015년 NC 두 자릿수 도루 기록 선수 명단 및 개수

타고투저 현상 완화에 대한 의견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발야구가 올 시즌을 주도하는 트렌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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