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유희관, 올핸 반등할 수 있을까

조회수 2019. 1. 3. 14: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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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13년부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유희관은 지난해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역대 KBO리그에서 10승을 기록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KBO리그 역대 10승 투수 최고 ERA TOP 5

예년과 달리 경기당 소화 이닝이 5이닝도 채 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피안타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유희관 최근 5년간 피안타율-피OPS

지난 시즌 두산 선발진을 보면, 이용찬과 이영하의 호투가 큰 힘이 됐지만 단기전에서 좌완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마운드 운영에 영향을 줬습니다.


불안한 제구가 시즌 내내 장원준과 유희관의 발목을 잡았고, 특히 유희관은 결국 한국시리즈에서는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받지 못했습니다.


연장 혈투가 벌어진 6차전에서 13회초에 이현승의 뒤를 이어 불펜 투수로 등판했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민에게 역전 솔로포를 헌납했습니다. 


홈런 이후 SK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고, 결국 팀은 준우승으로 시리즈를 마감해야만 했습니다.

KBO리그: '동미니칸의 포효' 한동민 전율을 느끼게 하는 솔로포 / 13회초

출처: [기록=STATIZ.co.kr]
*유희관 2013년 이후-통산 성적

6년 연속 10승을 기록한 투수라는 점에서 여전히 팀의 신뢰를 받고 있지만, 올 시즌에도 그가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올핸 젊은 투수들이 선발진 진입을 노릴뿐만 아니라 '베테랑 선발' 배영수까지 전력에 가세한 상황입니다. 

출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리그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 '느림의 미학' 유희관이 올핸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100이닝 이상 소화 기준
*지난 시즌 최저 패스트볼 평균 구속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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