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홈런 2위' KT 타선, 어떤 과제를 풀어야 할까?

조회수 2019. 1. 6. 23: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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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KT 위즈 제공]

지난 시즌 KT 위즈 타자들은 무려 200개가 넘는 홈런을 몰아치면서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홈런군단' SK 와이번스 못지않게 힘 있는 타격을 뽐내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지난 시즌 팀 홈런 순위 TOP5

마운드와 수비가 아쉬웠던 점도 있었지만, 타선 역시 홈런 개수의 증가를 제외하면 큰 성과가 없었습니다. 주요 타격 기록을 보더라도 홈런 이외의 부문에서는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타고투저 현상 속에서 규정 타석에 진입한 3할 타자가 유한준, 로하스 단 두 명밖에 없었습니다.

출처: [사진=KT 위즈 제공]
출처: [기록=STATIZ.co.kr]
*지난 시즌 KT 팀 주요 타격 기록

FA 영입을 통해 전력에 가세한 황재균, 데뷔 첫 해부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강백호의 활약이 분명히 보탬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좀 더 탄탄한 테이블세터와 중심 타선을 구축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팀 공격에 있어서 홈런 의존도가 컸고, 다른 팀들의 타선과 비교했을 때 KT의 공격력이 압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지난 시즌 KT 타순별 타율

타순별 타율을 통해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가장 큰 약점은 역시나 하위 타선입니다. 하위 타선 타율이 2할 중반대에 머무르면서 팀 타선의 흐름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외부 영입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만큼 윤석민, 박경수 등 기존에 있던 타자들의 분전이 요구됩니다.

출처: [사진=KT 위즈 제공]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리그 최하위에 처진 톱타자 타율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강백호가 주로 톱타자 임무를 맡아왔습니다.

출처: [기록=STATIZ.co.kr]
*지난 시즌 강백호 1번 타순일 때 타격 기록

출루가 중요시되는 타순인 점을 감안하면, 많은 홈런과 높은 장타율에 비해 타율, 출루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었습니다.


활약상과는 별개로, 1번 타순과 강백호가 잘 어울리는지에 대한 의문 부호를 남겼습니다.

출처: [사진=KT 위즈 제공]

홈런을 포함해 개개인의 기록만 봤을 때 큰 문제가 보이지 않지만, 결국 타자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이강철호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순 변화와 같은 변화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한방과 더불어 영양가 있는 타격을 보여줘야 하는 KT가 한층 더 강력해진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지 올 시즌 KT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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