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다

안녕하세요. 야다 뷰티 매거진입니다. 화장은 얼굴의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나 화장으로도 아무리 가려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넓은 이마와 광대입니다. 열심히 화장을 해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 앞머리가 까진다면? 옆머리로 가려둔 광대가 드러난다면? 결국 공들여 한 화장은 소용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화장이 미처 보완해주지 못한 부분을 감쪽같이 가려주는 셀프 헤어 스타일링 비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같이 보러 가볼까요?

먼저 3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바로 가위와 헤어롤, 고데기인데요. 미용 가위라면 머리카락이 더욱 깔끔하게 잘리겠지만, 미용 가위가 있는 분들은 매우 드뭅니다. 머리를 살짝 다듬어 주는 정도니 문구용 가위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볼륨을 살려줄 헤어롤과, 완벽한 웨이브를 위한 고데기가 있으면 준비 완료!

옆광대를 가리기 위해서 앞머리를 내려줘야 합니다. 먼저 앞머리를 세로 모양으로 잡아주세요. 모량이 너무 많으면 답답해 보이거나 촌스러워질 수 있겠죠? 그러니 각각 2cm 정도의 너비가 되도록 옆머리를 가져와주세요. 

세로 모양으로 내려준 머리의 끝을 느슨하게 잡아 돌돌 말아 잘라줍니다. 이 때 길이는 입술 아래~턱 선 사이가 좋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머리를 잡아 기준점으로 잡고 코 끝~입술 윗부분 정도로 잘라주세요. 남은 머리는 기준점을 중심으로 대각선으로 조금씩 잘라주면 됩니다. 다 잘라주면 귀 뒤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길이가 되겠죠?

애교머리도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데 필수 단계입니다. 머리를 귀 뒤로 넘겼을 때 나오는 구레나룻 부분을 잡아주세요. 역시 모량이 너무 많으면 의도치 않게 엘비스 프레슬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애교머리에 볼륨이 들어간다 생각하고 느슨하게 잡아준 후, 턱 끝선에 맞춰 잘라주면 끝!

머리를 90%로 말려준 후, 미리 잘라 놓은 옆머리를 평소 선호하는 가르마로 타주세요. 그리고 준비해 둔 헤어롤로 머리를 앞 방향으로 말아줍니다. 이때 각도는 45도 보다 살짝 위가 좋습니다. 너무 높으면 머리가 붕 뜰 수 있고, 너무 낮으면 볼륨은커녕 머리가 더 죽어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헤어롤은 각을 잘 잡아줄 수 있도록 집게가 있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이젠 옆머리 볼륨을 살려줄 차례입니다. 예열한 고데기로 옆머리를 잡고 위로 쭉 올려가며 컬을 넣어주세요. 봉 고데기라면 자연스럽게 컬이 생기겠지만, 만약 판 고데기라면 끝으로 가며 머리를 말아 컬을 넣어주세요. 고데기를 놓았을 때 C자 모양 컬이 생기면 성공입니다.

헤어롤로 말아둔 앞머리를 위 방향으로 살살 풀어줍니다. 앞머리는 헤어롤 덕분에 자연스럽게 볼륨과 컬이 생긴 상태인데요. 이 컬을 고데기를 사용해 더 예쁘게 정리를 해줍니다. 이마와 옆광대를 가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고데기를 바깥쪽으로 굴리며 앞 방향으로 머리를 빼주세요. 이렇게 말아주면 컬이 S자 형태로 생겨 이마를 덮게 되고, 옆광대도 교묘하게 가려지게 됩니다.

오늘은 헤어 스타일링으로 얼굴형을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그동안 미용실에 사진을 보여주며 ‘손님, 이건 고데기예요.’라고 했던 그 앞머리, 이젠 집에서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첫 시도는 조금 엉성할 순 있지만 익숙해지면 여러분들도 이 헤어 스타일링으로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지금까지 ‘넓은 이마+옆광대’ 감쪽같이 가려주는 셀프 헤어 스타일링 꿀팁의 야다 뷰티 매거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