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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아시안게임 군면제 더비의 진실

조회수 2018. 8. 24. 00: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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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리 때문에 군 면제를 못 받았다? 그래서 이번에 복수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전, 한국 vs 이란


3-1로 지고 있던 한국은 77분 박주영, 88분과 89분 지동원의 연속골로 순십간에 4-3으로 역전해버린다.



침대축구의 종주국임에도 제대로 "침대 축구"하지 못했던 이란은 다급해졌다. 

골키퍼까지 공격에 투입돼 총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다시 뒤집지는 못하고 경기는 종료... 이란 선수들은 눈물을 보였다.

경기 후 이런 루머가 퍼졌다.


"징병제인 이란도 동메달을 따면 군 면제 혜택을 받는다! 그래서 그렇게 죽도록 뛰었다는 것"

아니 이들도 병역 면제라는 같은 아픔을....???


20일 저녁, 2018년 아시안게임 16강 상대가 이란으로 확정되면서 "군 면제 더비"가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아침까지 흘러나왔다. 우리가 2010년에 그들의 군 면제를 막아버렸으니 이번엔 그들이 우리를 막을 차례라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건 다 뻥이다. 


시스&브로들 다 낚임...

당시 (조선일보) 기사를 찾아보면, 79년 이란혁명 이후 이란은 징병제를 실시했다고 한다. 18세 이상 의무군인제로 복무기간은 일반적으로 20개월. 빈곤 지역이나 국경 지역 등 특별한 경우는 16~18개월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한이란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다~ 뻥이었다고 ㅋㅋㅋ


병역 특례에 대해서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사실이지만 논의만 진행중이었다고 한다. 이후에 실제로 병역 면제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못찾겠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륜에서 우승한 이란의 모하메드 다네시바쿠람 선수는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한다ㅋㅋㅋ 

금메달은 주나봄... 


참고로 이란은 2017년부터 모병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당시 (연합뉴스)기사는 말하는데, 아직도 징병제라고 한다(대사관 답변).


출처: 네이버

8월23일 한국은 이란과 16강전을 가진다.


한국과 이란의 상대 전적은 9승 8무 13패로 한국이 열세


U-23 대표팀 간 전적은 4승 1무 2패로 우위에 있긴 하다. 


이란은 사실상 U-21 대표팀이 주축이다. 한국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등 와일드카드까지 포함된 객관적인 전력은 금메달 그이상.


제발 통쾌하게 이겨줬으면 좋겠다. 설마하니 또 침대축구를 시전해버린다면... 생각만해도 ㅠㅠ

추가+


금메달을 따면 군면제를 받는 것 같다. 동메달은 아니라고 함. 2010년에 동메달을 따면 면제를 받는 다는 것은 루머로 판명됨.


그리고 이란은 무조건 나이에 입대를 해야하는게 아니라 선수생활을 끝낸 후에 입대도 가능한 구조라고 함.

(추가.08.23.10: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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