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수없는 '학폭'을 당하며 가지게 된 생각

조회수 2021. 2. 17. 22: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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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승부해라."

요즘 들어 학폭이 큰 이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학폭은 사회악"이다.


특히 스포츠계에서 학폭은 깊이 뿌리박혀 있었다.

최근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창 시절 논란.


비단 이 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남자 배구 송명근, 심경섭 역시 이 논란에 휩싸였다.


수위를 들어보면 상상 그 이상이다.

출처: '채널A' 뉴스화면

대부분 스포츠계 학폭이 만연했단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웬만해서 수면 위로 드러나진 않았다.


그만큼 은폐되는 사건도 많았기 때문.

출처: '채널A' 뉴스화면

여러 가지 이유로 대부분 묵인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


일반적으로 스포츠계에서 학폭은 관행처럼 이어져왔다.

지금이야 해버지로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최고 선수가 된 박지성.


하지만 학창 시절 박지성 역시 평범한 후배 선수였을 뿐이다.


그리고 박지성은 견딜 수 없던 학폭을 견디며 조금은 다른 생각을 했다.

출처: Telegraph

"날 때린 수많은 선배들에겐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맞는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저 후배라는 이유로 선배의 몽둥이 세례를 견뎌야 했다는 것."


"축구를 하기 위해 부당한 폭력을 참아야 한다는 게 날 힘들게 했다."

출처: 중계화면

"내가 잘못해서 맞는 거라면 100대라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어젠 저 선배가 기분 나빠서, 오늘은 이 선배가 감독에게 야단맞아서..."


"그런 이유들로 밤마다 몽둥이 찜질을 당하는 건 견딜 수 없었다."

출처: Sky Sports

"그렇게 난 학창시절 선배들에게 셀 수 없을 정도로 두드려 맞으며 결심했다."


"난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후배들을 때리지 않겠다."

출처: 'MBC Sports+' 중계화면

"그리고 난 이 다짐을 지켜냈다."


"후배들에게 어떤 순간에도 손을 댄 적이 없었다."


"만약 후배들에게 진정으로 권위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해라."

"실력과 인품이 뛰어난 선배에겐 저절로 권위가 따른다."


"그동안 내가 뛰어난 선배들을 겪으며 직접 얻어낸 교훈이다."

출처: 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그리고 박지성은 아버지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내가 맞지 않고 축구를 배웠다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출처: 'SBS ESPN' 중계화면

후배에게 존경받는 선배가 되기 위해선 간단하다.


"실력으로 승부해라."

출처: 'KBS2' 중계화면

본인이 학폭을 당하며 똑같이 하기보단 오히려 반면교사로 삼았던 박지성.


인품부터 그릇이 달랐다.


영원히 내 마음 속 영웅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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