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유일하게 유니폼 요청을 했다는 레전드 선수
오랫동안 신계의 자리를 유지해온 메시.
애초에 다른 선수들과 기대감 자체가 달랐다.
바르샤 그 자체로 이제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도 여전히 건재한 메시.
초반 아쉬웠던 흐름에도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최다골 역사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어쩌면 초반 부진이라는 것도 애초에 다른 기대치 때문이다.
당연히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다양한 선수들을 만났다.
그런 메시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웬만해선 상대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 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것.
워낙 세계 최고의 선수라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선수들의 우상이기도 한 메시.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유니폼 교환 요청이 들어온다.
그래서 더욱 찾아보기 힘든 메시의 유니폼 교환 요청.
헌데 메시가 먼저 유니폼 교환 요청을 한 사람이 있다면 믿어지는가.
현역 생활 통틀어 유일하게 '이 사람'에게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고 한다.
만나자마자 설렜다는 이 선수.
과거 메시가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2004년에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에요."
"그러다 2005년, 엘 클라시코에서 처음 지단을 봤죠."
"그때 전 지단의 유니폼을 너무나 받고 싶었어요."
"제가 먼저 유니폼을 요청한 건 그때가 유일합니다."
메시마저 설레게 한 당시 지단의 위상.
들어보니 충분히 납득이 갈 수밖에 없는 선수다.
그야말로 독보적이었던 지단의 존재감.
두 사람의 흥미로운 인연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젠 라이벌 팀 감독과 선수로 매번 맞대결을 펼치는 두 사람.
그 당시 유니폼을 먼저 요청하던 어린 선수 메시.
이제는 선수들의 우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