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뭉찬'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대학교 선후배 문화
조회수 2020. 12. 22. 00:58 수정
세상은 참으로 좁다.
라떼만 해도 대학교 선배는 언제나 두려운 존재였다.
전공에 따라 졸업 후에도 선후배 관계는 이어지곤 한다.
사회에서도 대학교 선배를 만날 경우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는 경우도 있다.
최근 '뭉쳐야 찬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뭉쳐야 찬다' 팀이 만나게 된 상대 용인FC.
재밌게도 태권도 전설 이대훈의 대학교 선배가 속해있었다.
손을 들며 나오는 이대훈의 대학교 선배.
딱 봐도 선배 포스가 제대로 흘렀다.
나도 모르게 꾸벅 인사부터 나오는 이대훈.
이게 바로 대학교식 학번제 문화다.
물론 여기선 농담이지만 형 학교 다닐 때 진짜로 이런 선배 있었다.
인사 똑바로 안 하면 바로 머리부터 박는 거다.
아무튼 그렇게 성사된 이대훈과 대학 선배의 만남.
두 사람의 학번 차이는 무려 7학번.
하지만 여기서 대학 선후배의 만남은 끝이 아니었다.
뭉찬 팀에서 불쑥 등장한 용인대 00학번 대선배.
주인공은 UFC 전설 김동현이었다.
그러자 바로 고개 숙이며 90도 인사부터 박는 04학번 후배.
거만한 자태로 선배 포스를 다시 한 번 풍기는 대선배 김동현.
하지만 김동현을 향한 선배 대접은 여기까지였다.
또 한 번 등장한 용인대 97학번 선배.
바로 김동현의 허리는 90도로 폴더마냥 접혔다.
선배 대접받기엔 너무 짧았던 시간.
한 자리에 용인대 출신들이 이렇게나 많았다.
그야말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대학교 학번 다툼.
여기서 또 한 번 얻게 된 교훈.
세상은 참으로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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