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불모지로 떠난 '신태용'이 남모르게 써내려가고 있는 기적

조회수 2020. 10. 6. 01: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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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유럽과 아시아의 내로라하는 강팀과 상대해 거둔 결과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신태용 감독.


스웨덴전 이후 트릭 전술이라며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모든 걸 내려놓고 한국을 뜰 준비까지 할 정도였다. 


그만큼 심각했던 당시 여론.

출처: 유튜브 '비디오머그'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 라운드 독일전에서 극적인 반전을 썼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믿을 수 없었던 승리. 

국내 여론은 순식간에 반전됐다.


일각에선 신태용 감독의 연임을 바라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모든 걸 깔끔하게 내려놓고 떠났다.


이후 신태용 감독의 행선지는 꽤나 주목을 받았다.


K리그에서 일궈낸 업적 뿐 아니라 월드컵에서의 선전까지. 


신태용 감독은 충분히 더 좋은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었다.

출처: 'SBS' 방송화면

그 과정에서 중국의 막대한 연봉 제안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행선지는 전혀 의외였다. 


축구 불모지 인도네시아로 향하며 도전을 택한 것.

출처: '연합뉴스TV' 뉴스화면

신태용 감독의 예상치 못한 선택지.


인도네시아 연령별, 그리고 성인 대표팀을 총괄하는 조건이었다. 


계약 기간도 4년으로 미래를 보장받았다.

출처: '연합뉴스TV' 뉴스화면

모두가 의문을 드러냈지만 신태용 감독은 흔들릴 인물이 아니었다.


자신의 선택과 도전을 증명하기 위해 힘썼다. 


장기적 플랜을 갖고 차근차근 인도네시아 축구 체질 개선에 나섰다.

출처: '연합뉴스TV' 뉴스화면

그 과정에서 축구협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내 여론은 신태용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갈등 역시 잘 해결하며 신태용 감독은 착실히 인도네시아 축구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꾀했다.

출처: 유튜브 'The F'

그리고 최근 U-19 대표팀을 이끌고 나선 크로아티아 전지훈련.


모든 상대가 인도네시아와는 상대도 안 될 만큼 강팀이었다. 


초반까지만 해도 불가리아전 0-3 완패, 크로아티아전 1-7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출처: Tempo

사우디전 3-3 무승부, 카타르 2연전 2-1 승리, 1-1 무승부로 기적같은 결과를 써냈다.


유럽 다크호스 보스니아를 상대로도 선전했다. 


0-1 석패를 당하긴 했지만 전력차를 감안하면 충분히 잘 싸웠다.

출처: 유튜브 'The F'

그리고 최근 디나모 자그레브 U-19 팀을 상대로 가진 마지막 전지훈련 경기.


유소년 팀이지만 유럽의 내로라하는 강팀. 


조직력도 대표팀에 비해 훨씬 월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과는 인도네시아의 1-0 승리.

출처: 유튜브 'The F'

신태용호의 전지훈련 결과는 2승 2무 3패.


모두 유럽과 아시아의 내로라하는 강팀과 상대해 거둔 결과다. 


무엇보다 전지훈련 막판을 향하며 경기력도 살아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출처: 'KBS1' 뉴스화면

분명 국내 팬 입장에선 신태용 감독의 역량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태용 감독이 선택한 도전. 


분명 그 도전엔 이유가 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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