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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연에서 혼자 온 관객 엉엉 울린 버스커

조회수 2021. 2. 17. 17: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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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일이 너무 안 풀리고 힘들어서 엉엉 울며 걷다가 버스킹을 하는 사람이 보여 그 앞 벤치에 앉았습니다. 


버스커의 선곡은 모두 잔잔한 노래였죠. 

마음은 점점 차분해지는데 눈에선 계속 눈물이 흘렀습니다. 

어느새 공연은 마무리됐고 여운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앉아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 음료수 한 캔과 종이 한 장을 내밀고 사라졌습니다. 

종이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버스킹 한 사람이에요. 오늘 제 첫 버스킹을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계속 울고 계시기에 걱정이 돼서요.

음료수가 차지 않아서 미안해요. 그렇지만 제 노래가, 이 작은 음료수가 당신한테 위로가 되면 좋겠어요. 집에 조심히 들어가요.

이 편지를 읽을 때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진정됐으면 해요. 급하게 써서 횡설수설이네요. 울지 마세요.

버스커도 그날이 자신의 노래를 세상에 선보이는 첫 공연이었답니다. 


버스커도 떨렸을 겁니다. 노래하는 사람에게 첫 공연은 취업 준비생에게 첫 면접시험이나 마찬가지일 테니까. 

면접관이 내 노래를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나, 내게 눈길을 주지 않으면 어쩌나, 아예 나타나지 않으면 어쩌나. 


많은 걱정과 고민 속에서 준비했을 소박한 무대에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가 펑펑 울고 있던 겁니다. 

버스커는 청년이 걱정돼 편지와 밀키스로 위로했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으로 부른 노래엔 분명 치유의 힘이 있을 겁니다.

 세상에 나 혼자 밖에 없다고 느낄 때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보세요. 


우리는 그렇게 서로 공감하며 위로를 주고, 또 받습니다. 정말이지 세상은 아직 따뜻한 곳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세상은 점점 더 각박해지는 것 같지만 우리 주변엔 아직 따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독하고 알람설정 해주시면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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